이번 캠핑에 함께 했던 

이화득, 이미경님 지음 [렌터카로 동유럽]

[배경이랑 깨알같이 어울리쥬?]

사실 여행책은 적지 않게 사보고 관심도 있어서 찾아보곤 하는데요. '렌터카'를 이용해서 중심 컨셉을 잡아서 쓴 책은 잘 보지 못했는데, 그래서 더 새로운 부분도 있었고 신기방기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책! 

그리고 저자의 마인드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단순히 책만 팔려는 여행가가 아닌 실제로 느꼈고 필요한 것을 최대한 솔직하게 전달하려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렌터카로 동유럽을 여행하는 내용인만큼 렌터카를 빌리기 전 준비해야 할 것 부터 비행기를 타고 내리고 렌터카를 인수하고 운전하고 표지판 보는 것 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어릴때 같이 다녔던 여행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힘들고... 

이 부분에서 아직 아이가 크지는 않지만 왠지 공감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기도 했어요. 돈은 돈대로 쓰고 힘은 들고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부분이 적지 않으니 왠지 여행가 선배로 뭔가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해주시는 듯....

당연히 나라별로 인-아웃하며 대략적인 추천 스케줄도 나와 있고, 렌터카를 이용해서 하는 여행 컨셉인 만큼 주차가 가능한지 대략적인 비용이나 위치 등을 알려주고 있어서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많았어요. 

유럽이나 미국은 군데 군데 캠핑장 시설이 좀 자유롭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잘 구축 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사진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당장 저기에 텐트하나 치고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를 보내고 싶은... 

그리고, 한국 사람은 어디를 가나 어디 간다고 하면 미리 바리바리 싸서 움직이기 쉬운데 작가님이 어찌 그 마음을 아시고 바리바리 준비하지 말고 체인마트를 이용하는 팁을 알려주시네요. 어떤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인증사진까지 있으니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예정에 없던 캠핑을 1박 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관심도 많지만 가까운 일본이나 렌트카로 여행해 보았지 동유럽 일대를 렌트해서 여행한다는 생각은 미처 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미리 준비하고 그 나라의 법규와 중요한 문화만 미리 익히고 가면 또 못할 것도 없다는 자신감도 생기게 합니다. 

허츠 렌터카 이용 팁, 나라별 운전 주의사항 등 정말 꿀팁이 가득이라 읽어보고 미리 여행 계획을 천천히 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YES24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