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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은
- 작성일
- 2023.5.26
[eBook] 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 글쓴이
- 에린남 글그림
상상출판
Q. 책을 읽고 생각했던 것
* 책에 나온 [마음 성장을 위한 질문지] 중 4개 질문 선정
1. 마음이 엉망이 되었음을 알게 해주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 책에서도 잠깐 나왔지만, 저도 마음이 엉망이고 어지러울 때는 제 마음만큼이나 제 주변이 엉망이에요. 회사 책상도, 제 방 화장대도요. 사실 그래서 제 주변을 치우면 마음이 정리될 것을 알지만, 그럴 때는 주변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조차도 들지 않더라고요. 어느 정도 마음이 좀 정리가 되면 그때서야 주변도 정리를 시작하죠. 그렇게 사무실도, 제 방도 다 치우고나면 제 마음도 조금은 더 맑아지는 기분이 든답니다.
2.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요?
- 상담을 할 때 대상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주 이야기합니다만, 생각해보면 저조차도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있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만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스트레스라는 존재 자체를 ‘극복해야겠다’고 의도적으로 무엇인가를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집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어느 순간 조금씩 풀려있는 것을 보면 제가 일상에서 하고 있는 것들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추측해보건데, 필라테스랑 헬스,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있는 퍼즐 게임, 요거트 먹기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3. 미련으로 남은 것이 있나요?
- 가끔, 중학교 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중학교 때 제 꿈이 디즈니 애니메이트였거든요. 물론 실력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도망치듯 도전해보지도 않았지만, 그때 잠시 꿈꾸었던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 지원해보았다면.. 설사 떨어졌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미련이 남지 않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미련이 어쩌면 지금 여전히 제가 그림을 그리게 하는 원동력일수도 있지만요 :)
4. 제멋대로 살 수 있다면 어떻게 살고 싶나요?
- 제멋대로 산다면.. 특별한 것은 없을 것 같지만 음.. 회사에 며칠 안 나가도 괜찮을까요(웃음).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카페에서 여유롭게 책도 읽고 달달한 음료도 죄책감 없이 마시고 근교에 버스 타고 여행도 가고, 정처없이 그냥 돌아다니다가 동네 책방도 무작정 들어가보고 책방을 그림으로 남겨보기도 하고, 그렇게 그냥 시간을 보내보고 싶네요 :) 막상 생각해보니 어쩌면 마음을 조금만 먹어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네요. 정말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봐요.
Q.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하는 자문에 약간의 답변을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책을 다 읽는다고 해서, 제가 무작정 잘 지내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잘 지낼 수 있는 힘을 조금 받은 것 같아요. 글도 그림도 같이 엮여있어 읽는 것이 더 재밌었습니다. 전자책은 PDF라서 리더기로 읽기는 좀 힘들었어서, 이 책은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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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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