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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은
- 작성일
- 2025.6.28
[eBook]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 글쓴이
- 이꽃님 저
문학동네

여름이라는 계절과 참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이번 독서모임 도서로 선정했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결론적으로는 참, 푸릇한 표지만큼이나 싱그럽고 사랑스런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유도부를 다니던 지오라는 아이가 아픈 어머니를 떠나 아버지가 계신 지방으로 내려 오며 시작됩니다. 우연히 만나, 사사건건 부딪히는 유찬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이 소설의 주된 흐름이죠. 그리고 유찬에게는 자신에게는 저주와도 같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신비스러운 능력이 있답니다.
사실 소설 초반부터 흥미를 느낀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설의 화자 두 명이 계속 왔다갔다 바뀌다보니 읽으며 계속 헛갈리기도 했고, 스토리도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진부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특별히 확 끌리는 느낌이 아니었달까요. 하지만 이 소설, 전개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청소년 드라마 같은 소설에서 로맨스 소설, 거기에 성장 소설로까지 이어져서 후반부에는 결국 ‘이해와 용서’로 마무리가 되는 소설은 너무나도 따뜻했고, 또 읽는 내내 설레고 행복했었답니다. (후반부에 눈물도 좀 찔끔..했어요) 악역없는 한편의 편안한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이제는 여름이 되면 이 소설부터 떠오를 것 같아요.
읽을수록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참 좋을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후반부로 갈수록 전 더 좋더라구요.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풋풋하고, 설레는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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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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