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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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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기묘한 과학책
글쓴이
쿠라레 저
보누스
평균
별점9.6 (11)
시엘



' 과학 ' 이라는 단어와 절대 어울리지 않을 '기묘하다 ' 라는 단어가 함께 하는 책의 제목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대체 이 책의 내용이 어떨지 호기심에 들여다봤더니 거대 괴물, 좀비, 뱀파이어, 유령, 외계인등 우리가 무척 흥미롭게 생각하는 존재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하는 아주 발칙한 내용의 책이었다.





 



사실 좀비나 뱀파이어같은 존재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고 믿긴 어렵지만 현대 의학이 미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이 때에 이런 존재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불가능할 일이라고 생각진 않는다.



자연발생적으로 이들이 등장할 순 없어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건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집콕을 하는 중이라 영화를 많이 보는데, 최근 인기 대폭팔 중인 우리나라 드라마 ' 킹덤 ' 을 보고 났더니 좀비 영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좀비는 주술에 의해서 생기거나 바이러스나 기생충에 의해 생기는데, 최근 영화를 보면 보통 바이러스에 의해 좀비가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이긴 하다.



좀비를 총으로 죽이는 경우가 많지만, 어쩔 수 없이 손으로 때리거나 칼을 쓸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무척 걱정이 된다.



방호복도 안 입고 저렇게 때리다보면 체액이 피부에 스며들거나 입이나 눈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 과연 안전할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비싼 돈 들여 배우를 캐스팅했는데, 방호복으로 배우의 얼굴을 가려버리면 음......



어쩔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우리는 좀비를 때려잡는 배우의 얼굴을 구경할 수 있지만 우리가 실제로 좀비와 만나면 당연히 몸을 가리는 편이 무척이나 안전할 것 같다.



물리기 전에 체액이 몸에 닿는 것부터 걱정해야 할테니까 말이다.



인간을 좀비라는 다른 생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할까?



실제로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식물과 세균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데 성공했고, 사람의 인슐린을 생산하는 대장균이라든지 에볼라 바이러스의 항체를 생성하는 담뱃잎을 만들어내는 것은 이미 실용화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동물 유전자를 조작하기 위한 연구는 아직 미진해서, 녹색 형광 단백질을 동물에 주입해서 빛나는 녹색 토끼를 만드는 정도는 성공했다고 한다.



오늘날 기술 수준으로는 유전자 조작으로 생명체의 형태와 성질을 바꾸는 것은 아직은 불가능하지만 바이러스를 통해 형태를 바꾸는 유전자 조작은 가능하다고 하니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것은 아직 포기해선 안 된다.



그리고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데 한 가지 문제점이 더 남아 있는데, 유전자를 담고 있는 바이러스는 세포에 일단 유입되면 빠져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처럼 한 사람이 좀비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퍼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우리는 언젠가 내 앞으로 미친듯이 달려오는 좀비와 마주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좀비 옆에서 나를 습격하는 뱀파이어에 대한 걱정도 접어두어도 좋을 것 같다.



안개로 변신도 하고 박쥐로도 변신할 수 있는 뱀파이어는 우리 인류의 기술로는 절대 만들어 내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설사 만들어 내더라도 뱀파이어를 먹여 살리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라서 과학자들도 쉽사리 만들 생각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우리 인간의 혈액 100ml의 열량은 90~100kcal 인데, 하루 생활에 필요한 열량이 1500~2500kcal 라고 가정하면 뱀파이어는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한 사람당 300 ~500ml 씩 하루 5명분의 피가 필요하게 된다.



우리 인간들의 수혈을 위한 피도 모자라는 판국에 뱀파이어를 먹일 피를 어디 있는가?



그래서 딱히 뱀파이어에 대해선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우리가 게임이나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초능력이나 상태이상, 귀신 등 우리가 상상만 하던 것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준다.



정말 이런 것들이 실재할 수 있는지 불가능할 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



특히 한자성어 '모순' 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과거와 달리 과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사회에서 현존하는 최강의 창과 방패는 무엇일까?



오늘날 인류가 보유한 최강의 창은 원자폭탄, 수소폭탄 그리고 미래의 무기인 레일건을 들 수 있겠다.



그럼 최강의 방패는 무엇일까?



바로 지각이다.



땅 속 수십 미터 아래에 건설한 터널에 들어가 있으면 땅 위에 원자폭탄이 떨어져도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을 정도다.



그럼 지각을 제외하고 우리 인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강의 방패는 무엇일까?



그러한 것을 우리의 현재 기술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 기묘한 과학책 > 은 인간은 불로불사의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는 지 이런 흥미로운 질문들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질문에 대해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추구하는 과정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과학책들에서 다루는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sf나 판타지에서 볼 수 있던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sf 영화를 보면 저런 기술은 그저 상상의 산물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저런 기술을 누리며 살게 될 미래가 기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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