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클로버와
  1. 100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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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액티브 시니어다
글쓴이
윤석윤 저
북바이북
평균
별점9.6 (10)
네잎클로버와





나에게 일이란 나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세워주는 또 하나의 분신과 같은 존재이다. 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었고, 사회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평생 직장이 없듯이 중년이 된 지금, 나의 남은 직장 생활은 몇 년을 더할 수 있을지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시기가 된 듯하다. 그래서 퇴직 전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 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의 액티브 시니어 생활은 내가 향후에 하고 싶은 생활이기도 한다. 액티브하면서도 우아한 중년과 노년의 삶, 내가 바라는 삶이 바로 이런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과 글쓰기로 성장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서도 나에게 밥먹이를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나와 남이 함께 성장한다는 나의 삶의 방향과도 일치한다. 하지만, 아직 퇴직할 때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기에 절실하진 않다. 그래서 적극이지도 못하다. 그래서 저자의 열정과 집념, 꾸준한 노력이 대단해 보였고 부러웠다. 책을 읽으면서 독서, 글쓰기 프리랜서 강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조언들도 도움이 되었고, 저자의 자전적 일생을 들여다 봄으로써 저절로 무언가 얻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공부하는 노동자가 되어 꿈을 가지고 오늘을 즐기듯 하루를 보내면서 내 삶을 좀 더 빛나게 살아 가도록 액티브하게 실행하는 삶의 자세를 가져야겠다.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들]




마음을 추스르려고 독서 모임에 참여했고, 글쓰기 공부를 시작했다. 다행히 그것으로 힘을 얻었고 새로운 친구를 만났다. (p.22)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에서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운명을 좋은 쪽으로 바꾸는 두 가지 방법을 말한다. 좋은 친구와 공부다. 좋은 친구를 가까이하거나 공부하면 운명이 좋아진다는 말이다.(p.23)

공부나 글쓰기에서 '함께하기'의 힘은 크다.(p.67)




 책과 글쓰기, 독서모임을 통해 좋은 친구를 만나고 긍정적이고 활력이 생긴다. 또,  비슷한 취향과 지향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같이 공부하고 성장한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의견에 엄청 공감하면서 읽어 나갔다. 



 




 이제 글쓰기는 나에게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한다. 내 글이 나 자신이다. 중년 이후에는 '좋아하는 일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은 안 한다' 주의와 '노는 것이 곧 일하는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살아간다. (p.69)



세상은 언제나 변한다."세상의 유일한 진실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중략) 하지만 위기는 새로운 기회일 수도 있다.(p.99)




 



지금 내가 이런 심정이다. 지금을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고 싶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저자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는다. 

 




인생에는 최선의 길만 있는 게 아니라 차선, 차차선의 길도 있다. 어떤 길에서건 아이들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이며 자립적인 삶을 살기를 바란다. 나 역시 최선의 길을 겆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의욕적인 시니어로서 직업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p.132)






모든 것이 plan A만 있는 게 아닌데 A가 아니면 지레 포기하고 내 길이 아닌가 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인생이 모두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법이듯이 A가 안되면, B도 있고 C도 있는데, 너무 좁게만 생각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플랜 B, C 도 있음을 그 길고 가더라도 잘못되지 않고 나답게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직 후 제 2의 일로 열정적이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꽃청춘이신 저자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마치 그는 나에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하는 듯 했다. 작은 불씨가 있으니, 열정에 불을 지펴 노년의 삶을 맞이하라고. 그리고 살아 있는 동안 자신만의 길을 소신껏 열정적 살아가라고도. 오늘도 책을 통해 만난 인생 선배에게 좋은 조언과 나의 향후 10년 이후 삶도 조금 더 선명하게 그릴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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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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