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인문

단휘
- 작성일
- 2023.1.26
[예스리커버] 생각한다는 착각
- 글쓴이
- 닉 채터 저
웨일북
*한달에 한번 책을 읽는다는게 정말 어렵다고 다시 느낀다..
육아관련 책은 많이 읽어서 그런가 쑥쑥 읽히는데 이런 전문적?인 책은 어렵기도 하지만 읽는데 오래 걸렸다.
**책을 읽을 때 한 권 잡으면 그 책을 다 읽어야 다른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전에 티비를 보다보니 장기하님께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
'티비 채널 돌리듯이' 책 하나 읽다가 지루해지거나 막히면 다른 책을 읽곤 한다고...
이 책이 너무 지지부진 하고 너무너무너무 읽기 힘들어서 나도 그래볼려고 했는데 다른 채널(책)에 온전히 집중이 안되고 보던 채널(책)이 신경줄을 하나 잡고 놓아주지 않아서 읽다 쉬다를 반복하며 반년 넘게.. 거의 1년 읽은 것 같다..
***서론이 길었지만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저자가 참 친절하게 설명하려고 했다는 것과 너무 친절해서 세뇌되는 기분이었다는 점이었다. ㅎㅎ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책의 제목이 글 내용의 전부인데 왜 착각이라고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써놓은 책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왜냐하면 '근거' -그래서 생각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왜냐하면 '근거'그래서 생각한다는 것은 착각이다.----무한반복
****그리고 읽는 내내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내가 책을 너무 안읽어서 문해력..내지는 독해력이 떨어졌나보다.. 큰일이네...'라는 생각이었다.
도대체 읽어도 읽어도 문장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고속도로에 과속 방지턱이 10미터 마다 있는 것처럼...
특히 168페이지는 수십번은 읽었던 것 같다.
내용의 요점은 '인터넷 설문조사시(정치관련 설문조사인듯) 국기를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공화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의외로 일시적이 아니라 투표 행위자체를 바꿔놓았다'→'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성조기에 노출된다'→'이 모든 수백 개의 국기 사이에서 분명 단 하나라도 공화당 후보들에게 유리한 정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요점이 무엇인지 모르게 되버렸다.
이 흐름을 나만 이해 못하는 것인지...
하다못해 '이 모든 수백 개의 국기 사이에서 분명 단 하나라도 공화당 후보들에게 유리한 정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문장 앞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도 넣어줘야 앞뒤 말이 맞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168페이지를 읽으면서 격하게 원문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과정을 과점이라 쓰는 오타...에 실망.. 띄어쓰기는 잘 표시나지 않지만 저런건 성의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결론은 이 책의 경우 원문이 궁금하다. 번역의 잘못인지 원문이 잘못인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의 내용은 앞뒷 표지, 날개에 쓰여있는 것이 전부이다.
추천사를 보고 정말 혹했는데... 사실 추천사때문에 내가 이해력,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봐도 문장이 이상한게 한두곳이 아니고 뒤에 오타도 더 있었지만 애정이 떨어져서 그려러니.. 하고 읽었다.
그렇게 성의있게 만든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으므로.
신기하게도 왜 생각한다는 것이 착각인지에 대한 이해는 하였으니 재독은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다시 읽는다고 문장이 매끄러워지는 것도 아닌데.
구매를 추천한다면 no. 한번쯤 읽으라고 추천 하고싶냐고 하면..... 굳..........이 읽어보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시간낭비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냥 다른 인지심리학책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영어공부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과 내 이해력이 딸리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자괴감이 들었다.(어느 쪽이든 내 능력부족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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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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