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읽은 책

열기회장
- 작성일
- 2016.5.8
디스토피아
- 글쓴이
- 홍상화 저
한국문학사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의 일인데 우리 집의 형편이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삶을 누리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우리 집을 방문한 친척 어르신과 얘기를 하던 중 이런 내 생각을 얘기했다가 그건 잘못된 생각이라는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서 나는 그
때부터 '자유민주주의가 이래서 좋은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슨 얘긴고 하니 그 어르신 말씀의 요지는 바로 이것이었다. "만약에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분배를 받는다고 하면 누가 열심히 일하려고 할 것인가? 초창기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가면 갈수록 하향평준화가 되면서 살기는
더 어려워 질 것이고, 노력하는 사람이 없다보면 먹고 살기 더 힘들어질 것이다."라는 말씀이셨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어르신의 가르침
덕분에 내가 좌경화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이
책을 다시 펴내게 된 이유는 "10년 전 작가가 소설 '디스토피아'를 쓴 이유는 바로 남한 지식인 사회의 좌경화가 북한 당국의 오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인데, 오늘날도 그런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을 뿐더러 일부 보수세력의 뿌리 깊은 사대주의에서 비롯된 미국
군사력에 대한 맹신 또한 위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우리나라 좌경화가 많이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 게 대학교 다닐 때 시위를
주도하던 선배들을 보면서였다. 너무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던 일부 선배들을 보면서 나는 그런 선배들과는 다른 길을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 생각을 갖게
된 배경에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신 아버지로부터 공산주의의 폐해에 대해서 귀가 아프도록 들었던 기억이 한몫 한 것 같다. 그리고
고등학교 다닐 때 '참교육'을 부르짖으며 만들어진 전교조가 학생들에게 이념교육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의
주도하에 학교와 일터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좌경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분노를 금치 못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일부 작가들이
문학작품을 통해서 좌경의식을 독자들에게 심고 있다는 이야기에 정말 우리나라 좌경화가 심각한 수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정부에서는
북한을 찬양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북한이 그렇게 좋다면 북한에 가서 살아라.'는 명령을 내리고 국적 포기를 종용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북한은
찬양하면서도 막상 북한에 가서 살라고 하면 '그것은 싫다'는 것이 이런 사람들의 행태다. 정말 이기적이고 비겁하기 짝이 없는 족속들이다.
'디스토피아'에서 실명을 거론하고 있는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은 나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읽고 싶지 않다.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남북으로 분단된 지 올해로 벌써 60년도 더 지났음에도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우월성을 부정하고 북한공산주의체제를 호도하는 세력이 아직도 이땅에 많이
있다는 사실이 도무지 나로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책이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읽혀져서 우리나라 좌경화의 심각성이 제대로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그리고 미국을 영원한 우방국으로 생각하고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려고 하는 보수주의자들도 각성해야 할 것이다. 진정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면 자주국방의 힘을 갖추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미국과 우호관계는
유지하되 너무 외세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내린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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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박정희가 그들의 무지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출한 것이 바로 유신헌법입니다.
베를린 장벽의 역사는 박정희가 옳았고, 지식인이 틀렸음을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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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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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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