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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

 

 

개요

모이라이는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운명의 실타래를 통해 그의 수명을 재단하고 삶을 지배, 감시하는 여신이다. 이때 세 자매는 각기 다른 역할을 배정받는다. 클로토는 운명의 실을 잣고, 라케시스는 운명의 실을 감거나 짜는 역할을 하고, 아트로포스는 가위로 실을 잘라 운명을 거두는 역할을 한다.

그리스 신화에는 모이라이 외에도 아난케, 티케, 모로스, 케레스 등 인간의 운명이나 생사를 주관하는 신들이 여러 명 있다. 모이라이가 중립적인 의미에서 개인의 운명을 관장한다면 아난케는 필연적 운명의 강제력을, 티케는 행과 불행을 모두 포함하는 맹목적인 우연을 관장하는 여신이다. 모로스와 케레스는 인간의 죽을 운명을 관장하는 신들인데, 모로스가 죽음의 필연성을 뜻한다면 케레스는 모든 것을 허물어버리는 죽음의 파괴적 속성을 가리킨다.

그리스 신화에서 운명의 영역은 신들조차도 함부로 침범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세상의 질서를 허무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제우스는 트로이 전쟁 때 자신의 피를 받은 영웅 사르페돈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싸움터에 나온 파트로클로스의 창에 죽음을 맞게 되자 안타까운 마음에 그의 생명을 연장하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를 눈치 챈 헤라 여신이 운명의 법칙을 거스르려 한다며 합당한 비난을 가하자 더 이상 고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인간의 운명에 관여한다고 할 때 이들의 역할은 운명의 결정자나 지배자라기보다는 운명의 집행자에 불과하다고 하겠다.

그리스 신화에서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 자매는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편이지만 대부분 개념의 형태로 언급될 뿐 개별적 인물로서 독자적인 역할이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이라이 [Moerae] - 개념이 의인화된 신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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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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