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독서계획

akardo
- 작성일
- 2009.12.17
다 읽음. 에토 준이란 잘 모르는 일본 비평가 얘기가 나와서 당황하면서 읽다. 나카가미 겐지가 원작을 제공한 극화 <남회귀선>이 그다지 훌륭한 작품이 아닌 이유를 잘 설명하다. 일본의 전후만화에 대해 말하면서 그게 어떻게 <남회귀선>의 표현방식과 연결되는지 잘 설명해줌. 이제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 대한 수수께끼책이 많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 읽는 중.
삼. 조만간 읽어야지.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 다자이 오사무 <여생도>, 이부세 마스지 <검은 비>, 시마오 도시오 <출발은 끝내 오지 않고>, 오오카 쇼헤이 <들불>, 이회성 <가야코를 위하여>, 아베 고보 <상자남>, 나카노 시게하루 <마을의 집>, 나카가미 겐지 <19세의 지도>, 오에 겐자부로 다자이 오사무 책은 그 단편만 따로 읽지 말고 단편집 통째 찾아서 읽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반항의 기수(?) 다자이 오사무 상(像)이 와장창 깨지다. 아. 그렇구나. 전쟁 당시와 전쟁 끝난 후 어느 쪽 작가로 보느냐에 따라 일본 작가의 평가는 상당히 달라짐을 알았다. 오츠카 에이지는 다자이 오사무를 전쟁 당시 작가로 평가하고 전쟁 당시 그의 소설이 말하는 와쿠와쿠- 두근두근거리는 세상은 전쟁 끝난 후 되돌아온 일상을 견디지 못하는 그런 정신 세계를 그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미시마 유키오도 마찬가지. 여기 나온 책 중에서 취향의 순서는 오에 겐자부로, 미시마 유키오, 아베 고보, 나카가미 겐지 순이었다. <가야코를 위하여>는 못 구해서 읽지 못했지만 여기 실린 글만으로도 어떤 내용인지 알게 되었고 상당히 취향이 아님을 알아 아쉽진 않다. 가야코가 결국 술집 여자 비슷하게 된 것에서 우리나라 6~70년대 유행했던 호스티스 소설을 떠올렸다. 첫사랑 여자가 호스티스, 작부가 되는 그 뻔한 패턴이라니; 그것도 애초에 주인공 남자가 잘못한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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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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