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ATO

숨어있는 좋은 책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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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대인 모두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code를 찾으라는 문제가 주어진다면, 저는 외로움이라고 답하지 싶네요. ''''광장''''이나 ''''리허설''''보다 더 짙고, 훨씬 더 허무해 보이는 외로움을 그려냅니다. 당사자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외로움. 그들이 외로운 이유는 아마도, 스스로의 외로움에 매몰되어 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 가슴 구석구석을 은근히... 치고 갑니다.

  3. 예전 시골 조그만 마을들에는 구수하게 이야기를 늘어놓는 아저씨들이 꼭 한분씩 계셨다고 하더군요. 성석제씨가 좀 더 일찍 태어났다면, 아마 그런 역할을 하게 됐지 싶네요. 그녀는 특히 황만근의 "꾹씨 찝언찌만 주세요"를 좋아했답니다.

  4. 사실과 상상과 희망과 도피를 왔다 갔다하는 소설이랄까요? 야구팀 하나로 풀어가는 그의 상상은 어쩌면 혁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5. 이 책을 보고 작가는 정말 많이 보고, 읽고, 듣고, 느껴야 하는 직업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도 글 쓰는 사람인데 하는 반성도, 다방면에 걸친 그의 해박함에 고개를 숙입니다.

  6. 한국에 성석제가 있다면, 해외엔 폴 오스터가 있다고 해야겠죠. 그의 구라빨도 제법입니다.

  7. 일본이란 나라는 정말 밥맛없지만, 만화와 애니메이션, 소설을 비롯해 일본의 문화는 정말이지 샘이 날 정도로 멋집니다. 그 짧은 글에 그렇게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었던 그들의 선조들도...

  8. 좋은 책은 술술 읽히는 책이란 생각을 가지고 삽니다. 낯선 제목과는 달리 정말 하룻밤만에 다 읽어버린 재미있는 책, 그러면서 황만근과 같은 깊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책.

  9. 작가가 직접 답사를 하며 썼다는 민족의 비극,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정말 대단한 민족임과 동시에 참으로 순진한 민족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과 같이 정말 술술 잘 읽히는 책입니다.

  10. 그 때, 저기 저 쪽에서 천천히 다가왔던 그 등불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제는 기억 속에서도 희미한 그 등불을 다시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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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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