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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 작성일
- 2013.12.20
왕할머니는 100살
- 글쓴이
- 이규희 저
책읽는곰
어렷을 적 기억엔 촌수문제로 상당히 고민하고 끙끙 앓았던 적이 있었어요.
다 쓰면 어렵지만,
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은 사람한테 오빠, 언니라고 불렀고,
오빠(?)의 딸은 나보다 한 살 많은데도 나를 고모라고 불렀던..
그래서 어린 나이에 상당히 호칭이 불편했던.. 그런 기억이 떠오르네요.
외국에서 처럼 그냥 브라더, 시스터... 뭐.. 이렇게 부르면 쉽겠구만,
우리 나라는 호칭 하나도 참 복잡하네요 ^^
저도 그랬는데 하물며 요즘 아이들은 핵가족화 되어 살고 있으니
얼마나 더 이해하기 어려울까 .. 아니 알려고는 할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소개 해드릴 [왕 할머니는 100살]에서 그 해답을 드리네요.
제목에서 처럼 왕할머니의 나이는 100살..
굉장하네요. 그 나이의 세월만큼 가족들도 굉장히 많아요~
저희 집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저희 부부,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살고 있어서
그래도 나름 대가족이다 하는데..
이미 도입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왕할머니는 100살은 책 읽는 곰의 우리문화 그림책 17번 그림책으로
촌수와 호칭에 관해 다루고있어요.
한번 봐서는 절대 알수 없는 호칭.
뒷표지인데요. 할머니의 생신상을 거하게 차려주었어요.
온 가족의 축복을 받으신 왕할머니의 표정이 참 부드럽고 온화한 것이..
가족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요즘 같은 삭막한 세상에
이야기를 잠깐 소개하자면,
주인공인 별이는 왕할머니와 둘도 없는 단짝이예요~
어디서나 그렇지만, 할머니들의 손주사랑은 끝이 없죠 ^^ 사탕이며 초콜렛 등.

할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별이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도 제가 안된다고 하면 쪼르르르~~
할머니 할아버지 방으로 가서 몰래 먹고 나오거든요 ㅎ
별이의 단짝 왕할머니의 100번째 생신이 다가오는데
별이는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예요.
온 가족들이 왕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해드리려고 모여들고 있어요~
생신 날 할머니는 곱게 화장을 하시고 예쁜 옷도 입고 생신 준비를 하시네요 ^^
왕할머니의 생신 선물로 고민을 했던
별이는 할머니에게 마음을 전하는 카드를 선물로 드렸네요.
바로 왕할머니의 왕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넣은 카드 말예요~
이런 선물은 세상에 또 없겠죠? ^^ 별이의 마음이 기특하네요~
할머니도 감동의 포옹을 해주시네요~
그리고 보너스.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노래까지 한곡 좍~~~ ^^ 너무 예뻐요~ ㅎㅎ
이렇게 왕할머니는 100살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동화를 다보고난 마음이 굉장히 벅찼어요.
그리고, 몇 해전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도 생각이 났네요.
별이처럼. 아이에게도 왕 할머니가 계셨는데 말예요.
연지도 어릴 적 일이지만, 할머니의 굽은 등을 기억하고 가끔 기억해 내는 걸 보면
그렇게 짧은 추억도 아이의 기억 속에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뒷장엔 별이네 가족의 촌수를 알려주어
아직은 촌수에 대해 별다른 반응은 없지만, 적어도 저처럼 촌수로 고민하며 어린시절을 힘들게 보내진 않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이런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려주는 책 읽는 곰의 우리문화그림책. 다음에는 무슨 내용으로 채워질지 벌써 궁금하네요 ^^
이 서평은 도치맘카페 & 책읽는곰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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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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