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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y2j
- 작성일
- 2021.4.15
호호양의 미니멀 재테크
- 글쓴이
- 전유경 저
21세기북스
요근래 재테크 서적이 정말 많이 출간되고 있다.
아마도 코시국이 겹치면서 경제적인 면에서 각종 위기와 한계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져서겠지.
나만 해도 그간 모든 재테크를 남편에게 도맡아두고, 일절 관심이 없었는데..
흔히 말하는 경린이,주린이보다 더 한 ...거의 경제 신생아 수준이었던 나도
요근래 계속 재테크에 관심이 간다.
여러가지 경제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제대로 머리에 박힌게 있다면...
노는 돈을 만들지 말고, 돈이 날 위해 일하게 하라
저금리 시대에 투자하지 않고 예적금만 하는 것은 절대로 현상유지가 아니다. 라는 것 정도.
실제로 책에서 말하는 대로 실행해서 예금저축펀드도 들었고, 가계부 작성도 시작하고 있다.
20대부터 미리미리 좀 재테크 공부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 '오늘부터 시작하는 호호양의 미니멀 재테크'책을 발견했을 때 너무 설렜다.
내가 모르는 또 어떤 재테크 방법이 있을까 하고 말이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평소 인스타 팔로우를 하고 있던 분이라, 책이 출간된 것을 알았을 때 너무 읽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여러가지 재테크 기법을 배울 줄 알았는데, (배운 것도 있지만)
더 내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각종 새로운 정의였다.
내가 생각하는 재테크는 투자나 부자되는 방법이 아니라 내돈에 관심을 가지는 행위자체
경제적 자유란 내 월급의 1000원 단위까지 내가 원하는 곳에 지출하고 내가 계획한 저축을 하는 것, 그럼으로써 느끼는 자유이다.
절약, 재테크 초보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약속한다.
미니멀 재테크란 자신의 재테크 스타일을 제대로 알아 자신에게 맞는 '최소한'의 재테크 방법만을 실천하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목표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부자가 되는 과정이 행복한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
남이 더 부자가 된다고 내가 더 가난해지는 것은 아니다. 남과 비교하는 부자의 기준을 버리고 지금 당장 부자가 되는 것을 선택하자. 내 자산이 늘고 있다는게 중요하다. 트랙위에 나 혼자밖에 없고, 달리는 사람은 나뿐이므로 나는 항상 1등이다.
이와 같이 내가 평소 알고 있던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것 만으로도 내 머리통을 하나 얻어맞은 것 처럼
신선했고 충격이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절약 비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 나 역시도 이 책에서 옷을 사고 싶으면
옷장을 정리하라는 말에 즉시 책을 덮고 실천했다. 일명 '재고확인'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결과... 집 앞 마실용, 어린이집 등하원용으로 산 비슷비슷한 원피스만 20벌이 넘었다.
싸다고 1만원 안팍의 원피스를 자주 사다보니 옷장이 미어터졌다.
더이상 마실용 원피스는 사지 않는 것이.....반드시 필요해보였다.
커피값 4000원은 커피의 가치를 사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가치를 산다고 생각하는 것도 신선했다.
같은 커피를 같은 값에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는 것은 가성비가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이렇게 한 번 생각하기 시작하니... 카페에서 그냥 테이크아웃해서 나오는 딸기스무디가 왠지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일반적인 생애주기에 근거한 재테크보다는 재테크목표 3단계 프로세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산술적으로 계산된 내 소득에 따른 자산의 한계를 마주하고 좌절하기 보다는,
이 3단계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오래 지속할 수 있고 성공률은 높이고 부담은 줄여주는 재테크를 시도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가계부 작성방법이나, 부동산 재테크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재테크 초보자에게는 아주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아서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전유경 #21세기북스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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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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