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완료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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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
글쓴이
전범선 저
포르체
평균
별점9.1 (23)



 



 



 



채식주의자동물성 음식을 피하고, 식물성 음식만을 먹는 사람을 뜻한다. 여러 단계를 나누기도 하지만, 동물로부터 파생된 유제품, , 치즈 등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을 기준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완전 채식을 하는 사람을 보통 비건이라고 말한다. 비건의 시작은 다양한 이유로 시작한다. 윤리, 동물보호, 자연보호, 반자본주의, 정신수양, 종교, 건강, 미용 등 각자의 이유로 시작한다. 이 중 비건은 윤리와 종교 그리고 가난이 차지한다. 채식인구가 가장 많은 인구가 있는 인도는, 가난으로 인해서 채식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 세계 인구 중 완벽한 채식주의자들을 대략 2억으로 보는데, 그중 1억은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이다. 그럼 나머지 1억 정도의 인구만이 개인의 목적이 아닌, 공동체와 함께하는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다. 80억 인구 중에 1억은 사실 소수의견에 속한다. 80명이 있는 교실에 1명의 학생이 의견을 낸다 해서 큰 영향력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15년간 비건을 하면서 최근 1년 동안에 크게 경험한 부분이 있다. 윤리적인 시작이었지만, 건강도 챙긴다면 더욱 좋다는 마음이다. 살 빼는 것보다 살지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깡패들은 숙소에서 체중을 늘리기 위해 가축 사료까지도 먹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나는 평생 성인 남성 3~4배까지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는 전형적인 마른 사람이었다. F=ma 힘의 공식에서 질량과 속도는 곱하기가 된다. , 힘을 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체중도 필요하든 말이다. 물론, 이소룡처럼 압도적인 속도가 가능하다면, 질량을 무시할 수도 있다. 인간과 비슷한 유인원 중에서 고릴라는 압도적으로 완력이 강하다. 인간보다 작은 침팬지도 팔의 완력이 인간보다 2~3배 높다고 한다.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완력을 포기하고, 뇌의 기능에 집중했고, 대부분 동물보다 느리지만, 그 어떤 동물보다 오래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선택했다.



 



 



우리는 조상이 같으니까, 힘센 고릴라의 비밀은 무엇일까? 고릴라가 헬스장에서 중량 운동을 하지도 않는데도 말이다. 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힘이 센 동물들을 관찰했고, 단순한 사실을 인지했다. 고릴라와 소는 늘 같은 것 위주로 먹는다. 또한, 힘센 초식동물은 셀룰로스(섬유질)를 장내 박테리아를 통해 아주 높은 효율로 흡수한다. 인간이 대부분 쾌변한다며 내보내는 섬유질은, 본디 생물의 근육을 만드는 굉장히 효율적인 성분이다. 1년 동안 매일 같은 음식을 먹으며, 최대 효율을 얻고자 스스로 실험하였다. 아침은 쌀밥에 무나물, 점심은 쌀밥에 콩나물, 저녁은 쌀밥에 시금치 그리고 가끔 바나나. 체지방 20% 미만에 10kg 이상을 증량하였다. 그저 고릴라와 소가 먹는 것을 따라 했을 뿐인데 말이다.



 



 



 



 





 



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이 책에 관심을 가진 것은, 저자가 민사고와 옥스퍼드를 나와서 글 쓰고 노래하는 직업을 택한 것과 젊은 나이라는 점이다. 채식주의에 관한 칼럼도 쓰고, 번역과 동물해방물결이라는 단체의 자문위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채식을 알리는 것에 반했기 때문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집안에서 굉장히 좋은 스펙으로 자신의 사회적 욕망을 채우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남들 보다 앞선 출발선에서 저자가 택한 것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찾는 일을 택했다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동물을 학대하는 영상은 사회적 문제가 된다. 사이코패스들은 어릴 적 자신보다 약한 동물이나 사람을 괴롭히거나 살해한다. 이들이 가지는 공통점은 다른 생명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어느 초등학교에서 반년 동안 닭과 돼지를 기르는 실험을 하였다. 아이들이 키운 닭과 돼지를 도축하여 점심 급식으로 내어놓았을 때, 아이 대부분은 식사하지 못했다. 울음을 터뜨린 아이들도 있었고, 다시는 동물 사육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직접 살육하지 않고, 공장에서 만들어져 나온 동물들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내가 직접 죽이지 않았기에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변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화는 결국 사회를 방관자들만 살아가는 곳으로 만들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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