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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nra2011
- 작성일
- 2022.9.9
로즈의 아홉 가지 인생
- 글쓴이
- 도나 프레이타스 저
문학동네
내가 진지하게 생각했던 것, 가볍게 스치듯 생각했던 모든 경우의 수들이 담겨있다. 내가 결혼 전이나 출산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인생1을 응원했을 것이다. 지금 나는 인생 무엇과 같을까? 3과 비슷하지 않을까?
p70 - 팔자 좋게도 이 집에는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군.
육아를 분담해 줄거라 기대했던 남편에 대한 실망은 스스로에 대한 비하로 이어져 힘들었다.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생각하니 눈물이 베어나온다.
이 책의 장점은 내가 말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는 것이다.
129p ㅡ 로즈 그게 뭐야? 그러게 이게 뭐라고 생각해?
내 머리속에서 낱말들이 움직인다.
내인생, 내자유가 먼저인 인생 1은 끊임없이 자신의 신념을 주변에 확인 시켜야한다. 그래서 시부모님을 비롯 부모님과 사이도 냉랭하다. 이 사실이 슬프긴 하지만 맞지 않으면 맞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 그런데 나는 왜 그런 용기나 의지가 없었을까?
인생5는 임신 사실에 슬퍼하며? 피우던 바람을 계속 피우고 사랑이 식은 남편 앞에서 시위하듯 술도 마신다. 자신의 신념을 저버린 로즈를 증오하면서.
인생1은 남편이 떠날까 두려워하지만 인생2는 이혼 해 버린다.
아직 남편을 사랑하여 모든 것이 잘될 거라 자신을 다독이면서 임신 사실을 알리는 인생4도 있다.? 막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죽는 인생4는 출산을 앞 둔 산모는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두려움을 보여준다.
아이를 낳지 않든 낳든 별개로 누구든 바람을 피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로즈는 남편이 아닌 토마스를 더 사랑하게 된다. 그래서 이혼을 고민하지만 다시 엄마의 역할로 되돌아 온다. 루크도 마찬가지다.
로즈 엄마의 말이지만 요즘은 잘 먹히지 않는 말 같기도 하다.
모든 로즈들이 결국은 남편을 떠나는 걸 보면 말이다.
p111-나와 네 아빠가 그 오랜세월을 무슨 수로? 헤쳐왔다고 생각하니? 다 너 때문에 산거지. 네가 우리 부부 사이를 끈끈하게 붙여주는 접착제지.
수많은 로즈의 인생들은 어쩌면 우리가 시시각각 살아가며 맞이하는 나 한사람에 대한 삶의 순간이다. 결국은 이혼을, 별거를 택하는 로즈는 무엇 때문에 임신전에 그토록 치열하게 싸웠을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언제나 엄마와 함께였다는 부모 자식간의 사랑을 깨닫는다. 나도 그럴까? 그건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
p373- 내가 뭘 하든 그의 성에 차지 않았으리란 사실을 알았더라면 그랬더라면 나의 결정은 분명 달랐을 테고. ~몰랐어서 천만다행이다.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섣불리 좋다,나쁘다를 확정지으면 안된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느낀다. 결국은 어떻게 살아도 아쉬움이 남는다. 로즈의 말대로 몰랐어서 천만다행인것이다.
우리가 치열한건 앞을 모르기 때문이다.
p70 - 팔자 좋게도 이 집에는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군.
육아를 분담해 줄거라 기대했던 남편에 대한 실망은 스스로에 대한 비하로 이어져 힘들었다.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생각하니 눈물이 베어나온다.
이 책의 장점은 내가 말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는 것이다.
129p ㅡ 로즈 그게 뭐야? 그러게 이게 뭐라고 생각해?
내 머리속에서 낱말들이 움직인다.
내인생, 내자유가 먼저인 인생 1은 끊임없이 자신의 신념을 주변에 확인 시켜야한다. 그래서 시부모님을 비롯 부모님과 사이도 냉랭하다. 이 사실이 슬프긴 하지만 맞지 않으면 맞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 그런데 나는 왜 그런 용기나 의지가 없었을까?
인생5는 임신 사실에 슬퍼하며? 피우던 바람을 계속 피우고 사랑이 식은 남편 앞에서 시위하듯 술도 마신다. 자신의 신념을 저버린 로즈를 증오하면서.
인생1은 남편이 떠날까 두려워하지만 인생2는 이혼 해 버린다.
아직 남편을 사랑하여 모든 것이 잘될 거라 자신을 다독이면서 임신 사실을 알리는 인생4도 있다.? 막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죽는 인생4는 출산을 앞 둔 산모는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두려움을 보여준다.
아이를 낳지 않든 낳든 별개로 누구든 바람을 피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로즈는 남편이 아닌 토마스를 더 사랑하게 된다. 그래서 이혼을 고민하지만 다시 엄마의 역할로 되돌아 온다. 루크도 마찬가지다.
로즈 엄마의 말이지만 요즘은 잘 먹히지 않는 말 같기도 하다.
모든 로즈들이 결국은 남편을 떠나는 걸 보면 말이다.
p111-나와 네 아빠가 그 오랜세월을 무슨 수로? 헤쳐왔다고 생각하니? 다 너 때문에 산거지. 네가 우리 부부 사이를 끈끈하게 붙여주는 접착제지.
수많은 로즈의 인생들은 어쩌면 우리가 시시각각 살아가며 맞이하는 나 한사람에 대한 삶의 순간이다. 결국은 이혼을, 별거를 택하는 로즈는 무엇 때문에 임신전에 그토록 치열하게 싸웠을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언제나 엄마와 함께였다는 부모 자식간의 사랑을 깨닫는다. 나도 그럴까? 그건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
p373- 내가 뭘 하든 그의 성에 차지 않았으리란 사실을 알았더라면 그랬더라면 나의 결정은 분명 달랐을 테고. ~몰랐어서 천만다행이다.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섣불리 좋다,나쁘다를 확정지으면 안된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느낀다. 결국은 어떻게 살아도 아쉬움이 남는다. 로즈의 말대로 몰랐어서 천만다행인것이다.
우리가 치열한건 앞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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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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