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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겐 보이지 않아
글쓴이
박선화 저
메디치미디어
평균
별점8.8 (26)
오우케이

님자와 여자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일까? 여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을 하면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남자를 볼 때마다 못 알아듣는다고 여자는 속상해 한다. 그냥 간단하게 말을 해도 어떨 때는 듣는 둥 마는 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속에 불이 난다. 그런데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남자들은 잘 모를 수 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말하는 말대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화를 하면 여자나 남자나 다 같이 답답함을 느낀다.

 

남자와 여자, 차이는 있다.

 

서로 사랑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남자와 여자.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여성은 새로운 현상을 경험하더라도 과거에 경험했던 기억력만이 아니라 타고난 공감능력으로 바로 타인의 상황을 이해할 수가 있다. 그래서 같은 여성의 상황만이 아니라 경험해보지 못한 남성의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가 있다. 반면 남성은 자신의 경험했던 기억이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것은 이해하지 못한다. 공감능력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성의 공감능력은 유전적으로는 장애에 가깝다.”(p120)

남자아이들은 태아 때부터 고통정서 관련 중추신경계가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위축되어 눈맞춤 등 상호응시 욕구가 덜 발달하고 얼굴을 관찰하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며, 여자아이들은 생후 3개월 동안 응시 관찰능력이 400배 증가하고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소통과 배려, 친밀감의 능력이 발달한다고 한다.(p122)

그러다보니 남성이 여성을 이해하기 보다는 여성이 남성을 이해하는 능력이 더 높다고 한다. 공감은 무조건 선하고 공감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악할 거라고(p127) 생각하면 안 된다. 공감이 부족하면 소통에 어려움과 한계가 있다.

 

공감 능력은  상대 감정을 마치 내 감정처럼 느끼는 것으로 본능적, 반사적으로 오는 정서적 능력을 말한다. 관점 이동 능력은 타인이 원하는 것을 인지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으로 자시 마음의 동요 여부와 상관없이 상황을 판단하고 분석하는 능력이다. 이 두 가지 능력이 고루 발달해야 대인 관계가 좋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남성들이 여성보다 공감능력만이 아니라 관점 이동능력도 떨어지는 것으로(p133) 나타났다고 한다.

 

왜 '노'라고 말하지 못했나

 

평소에 '노'라고 말하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노'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 여성들은 그렇게 배워왔다. 순종적이고 시키는 대로 해야 된다고. 그래서 거부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 그래서 상사의 명령에 거부하지 못했고, 거부하면 건방지다고 질타를 받았다.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까칠하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런데 스탠리 밀그램의 '권웨 대한 복종 실험'이나 '스탠버드 감옥 실험'에서도 나왓듯이 우리의 삶은 대부분 권위에 대한 복종으로 이루어져 있었서 거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니 '미투' 운동이 일어나도 오래 전 일을 말을 할 때 엄청난 용기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노'라고 말할 수 있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

 

얼마전 셀프디펜스를 배울 때, 상대방이 공격을 오면 같이 공격보다는 피하고 안 되면 방어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비언어적인 몸짓과 더불어 언어도 필요하다고. "전정하세요. 진정하세요"라는 말을 하면서 두 손을 차분히 내리도록 하고 말을 하도록 하라고 말이다. 그런게 막무가내로 때리면 맞지 말고 방어를 하라고. 그런데 '노'라고 말하는 것을 배우지 않았으면 그대로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연습을 하지 않으면 작은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고. 그러니 자꾸 표현해야 된다고 말이다. '노'라고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남자도 힘들다. 어느 순간 약하지만 약한 것을 보이면 안 된다고 배웠던 그들이다. 그래서 약한 자신을 가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니 우리는 각자 다름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험이니 남혐이니를 말하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해서 살아가는 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21세기이니까. 과도기적인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는 성장하는 쪽으로 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표지도 같이 움직여야 제대로 돌아가는 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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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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