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은 성격과 특성에서 다른 경향을 보인다. 서로를 이해하려면 남녀의 기본적인 차이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1. 남자와 여자는 뇌 구조가 다르다!

1) 여성은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여성은 좌우 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남성이 비해 굵기 때문에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요리를 하면서 TV를 보거나 지난 일을 떠올리면서 말을 하는 것이 능숙하다. 또는 출산 후에는 집안일을 하면서 아기를 돌보는 등 한꺼번에 여러 일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도 많아서, 육아 때문에 다중 작업 능력이 더욱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 여성은 언어 능력이 높고 수다 떨기를 좋아한다.

여성은 뇌의 ‘언어 영역’이 남성보다 발달했기 때문에 언어 능력이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에 비해 여자아이가 말하는 시기가 빠르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인간관계와 소통을 중시하는 여자들의 특징적인 능력이다.

3) 남성은 한 가지에 몰두하는 것에 뛰어나다.

남성은 뇌량이 여성보다 가늘어 좌뇌와 우뇌의 연계가 여성만큼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 일을 동시에 하기보다 한 가지에 몰두하는 것에 뛰어나다. 무언가에 몰두할 때는 대화를 제쳐 놓는 경우도 자주 있기 때문에 세심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4) 남성은 공간 지각 능력이 높아 전체를 잘 파악한다.

남성은 뇌의 ‘운동 영역’이 발달했기 때문에 여성에 비해 공간 지각 능력이 높아 지도 읽거나 스포츠에 강하다. 대화에서는 이야기의 전체를 파악해 결론을 유도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단순히 수다를 들기고 싶어 하는 여성과 말다툼을 하는 경우도 있다.

2. 남성과 여성은 호르몬 양이 다르다.

1) 남성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남성적인 강인함의 원천이다. 남성다운 용모와 골격을 만들고 변성(變聲)에도 영향을 준다. 테스토스테론의 양은, 물론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데 개인차가 있고, 또 적은 양이지만 여성에게도 포함되어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사람은 활력적으로 돌진하는 타입

테스토스테론이 적은 사람은 협조적이고 조용한 타입

2) 여성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estrogen)'은 여성스러움의 원천이다. 여성스러운 몸을 만들고 몸의 리듬에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은 생리 주기에 따라서 증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리 때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에 피부가 거칠어지는 등 컨디션에 변화가 나타난다. 반면, 배란기에는 에스트로겐이 증가해 여성스러운 매력이 커진다.

에스트로겐이 많은 여성은 감정을 중시하고 애정이 깊다.

처음 시작하는 연애 심리학 스기야마 에미코 저/홍성민 역 우듬지 | 2018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