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리뷰

woody
- 작성일
- 2020.10.18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 글쓴이
- 노명우 저
클
언젠가는 서점!! 이란 생각으로 서점에 관한 책이 나오면 하나씩 읽어보고 있다
오래오래 버틸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낭만으로만 살아가기 어려운 게 사업인 만큼 지금 이 순간도 서점은 생겨났다 사라지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 책으로 알게 된 '니은서점'은 어떨까?
정말 다행스럽게도 아직 운영 중이며 현재 4명의 북텐더(작가 포함)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북텐데?! 낯설지만 왠지 알 거 같은 '북텐더'는 작가가 지어낸 단어로 책을 골라주는 사람을 말한다. 너무나도 멋진 단어다. 그리고 언젠가 되고 싶은 마음도 쓰윽 드는 매력적인 역할이다.
한 사람이 서점을 운영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을까
글로 그 과정을 모두 이해할 수 없겠지만 책을 읽으며 서점 운영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머릿속에 채워졌다.
서점을 운영하며 겪은 이야기도 같이 읽어볼 수 있기에
한 권을 판매해서 얻는 수익이 얼마큼인지(도매상, 소매상의 책 공급률), 왜 독립서점에서는 택배비가 별도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 그리고 독립서점과 베스트셀러 작가 외에 다양한 작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표지만 봤을 때는 젊은이가 도전한 독립서점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다른 얘기 조금은 당황했지만 책과 서점에 대한 깊은 내용을 읽을 수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사회학자인 작가가 추천하는 책이 나에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쯤 연신내 골목 안 초록 간판을 멋지게 뽐내는 니은 서점에 가보고 싶어진다
책으로 이어지는 누군가의 소우주 속.
이곳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등 여러 가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가까이 산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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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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