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것도 리디독점;;

표지보면 가슴빵빵한 남자가 나오는데 걔가 공입니다.

수: S급 헌터, 미남수, 

공: 평범한 헌터ㅋㅋ, 잘생김, 존나 개쩌는 덩치+가슴, 가이드스킬ㅇㅇ

키워드: 헌터물+가이드버스, 미남공, 미남수

줄거리: 현실에 던전이 생기는 세계관. 던전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각성한 초딩수는 열심히 헌터일을 합니다. 

너무 열심히 일한데다 연비가 나쁜 S급 헌터인 수는 폭주해서 죽기 직전이 되는데, 

지나가는 공과 스치고 가이딩이 된다는 걸 알고 공에게 들이대기 시작합니다.

굿

1. 세계관

진짜 너무 맛있는 세계관이야!!

가이드버스 좋아하시죠? 헌터물도 좋아하시나요? 둘 다 좋아하신다고요? 진짜 개존맛ㅇㅇ

제가 판무도 보거든요. 벨도 보고요. 판무는 판무로서 좋고, 벨은 벨로서 좋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장르의 파괴, 융합이 시대의 흐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ㅋㅋㅋㅋ 여러 장르 보시는 분들은 공감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

장르마다 존맛인 그 맛이 있잖아요?

그걸 다른 장르에 이식하면 이게 잘 장착이 되면 좋은데 겉돌기도 하고, 껍데기나 향만 치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이게 두 장르중 한 장르만 보면 별 상관이 없는데 둘 다 보는 사람은 차용한 그게 원래 무슨맛인지 아니까 상대적으로 만족하기가 어엄청 힘듭니다ㅋㅋㅋㅋ

그 장르에서 사용되는 세계관과 소재를 다른 장르에 이식하여 겉돌지 않게 한다? 굿이죠

그런데 그걸 존나 맛있게 숙성시킨다? 미친ㅋㅋㅋㅋㅋ와 미쳤네ㅋㅋㅋㅋㅋ

이게 그렇습니다ㅋㅋㅋㅋㅋ

가이드버스 즐기는 기존 벨독자로서도 굿

헌터물 즐기는 판무독자로서도 굿!

2. 캐릭터

수는 S급 헌터이지만 어릴적에 각성합니다. 갑자기 생긴 던전 때문에 친구들은 다 죽고 혼자 살아남죠. 거기다 던전이 생기는 초기라 케어를 못받고 언론과 대중의 뭇매를 맞습니다.

이렇게 혼자 살아남은 목숨값이라는 무게를 지고 사는 수는 성격적으로 전혀 무겁지 않습니다.

수 성격까지 진중하고 그랬음 신파가 되었을 듯여ㅋㅋㅋㅋ

할 말하고, 못할 말도 하고, 무개념 언사도 개의치않는 지멋대로 캐이지만, 진짜로 삶을 즐겨본적이 없어서 남들 다 아는 상식이 정말 없고, 나 힘들다고 감정에 취하지 않고 묵묵히 일을 하는 캐릭터입니다.

설정이 흥미롭죠? 어려서부터 헌터일만 주구장창해서 사회성 마이너스, 순진함 플러스ㅋㅋㅋㅋ

거기다 수인데 헌터고 존나 강한 S급이고 그러합니다.

공은 그냥그런 헌터입니다. 그런데 수가 각성한 던전에서 동생이 죽고 어머니는 미쳐버리고, 아버지는 도박중독...

하여간 공은 동생이 죽은 던전에서 혼자 살아남은 수를 꾸준히 지켜보며 복잡한 심정을 가지게 되는데 어느날 가이드하는 스킬이 생긴 겁니다

평범한 B급 헌터이지만 어머님이 헌터일을 안 하길 원해서 물류센터에서 일하며 병간호하고, 그래도 돈이 부족하면 헌터일을 가끔하는 헌신등급S, 묵묵함S 공이라는 말이죠.

공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수보다 심심해 보입니다. 하지만 꽤 깊이감이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인물들. 아아주 좋아요. 여러 유형의 가족, 하이에나 같은 캐도 있고, 초반에 수 이용하는 놈인가? 싶은데 여러 변주가 이야기의 깊이를 더합니다.

3. 서사

존맛 보다가 울음ㅋㅋㅋㅋㅋ아 창피하닼ㅋㅋㅋㅋ

위에서 말했다 싶이 수가 목숨이 간당간당하거든요. 너무 많은 이유로 삶이 지루해야만 하는 데, 그래도 살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공을 찾아가고 가이딩해달라고 들러붙고 그러는 겁니다.

아.. 이 맛은.

혼자 상처를 숨기고 말하지 못하는 그맛..

존나 강하고 멋진 캐릭터가 어쩔 수 없이ㅋㅋㅋㅋㅋ 이유를 숨기고, 할 수 없이! 상처를 숨기고, 다치고ㅋㅋㅋㅋㅋ아파하는 그 맛!!ㅋㅋㅋㅋㅋㅋ

근데 수가 존멋캐는 아니에요ㅋㅋㅋㅋ약간 애새끼스타일ㅋㅋㅋㅋ하는 일은 존나 묵묵히 멋진캐인데 입이 다 말아먹는ㅋㅋㅋ

4. 설정

상당히 꼼꼼합니다. 다 읽고 보니 작가님이 해피엔딩을 위해서 설정을 잘 만드셨더라고요. 

그 외에도 꼴리라고 있는 설정+서사의 콜라보가 훈훈합니다.

가이딩을 못 받아서 가이딩만 받으면 뿅가버리는 수

거기다 발랑까지게 말하는데 순진하고 순수하신 수ㅋㅋㅋㅋ 허허 존맛

5. 수면간ㅋㅋㅋㅋㅋ

공이 가이드고 수가 가이드를 거의 못 받고 10년 넘게 살아와서 공이 좀만 가이딩하면 뿅가버려서 기절하게든요ㅋㅋㅋㅋㅋ 왜 나오는지 아주 탄탄한 이유가 있습죠?ㅋㅋㅋㅋㅋ

주구장창 세세하게 안 쓰셔서 원한이 생김ㅋㅋㅋㅋㅋ

아니 이 맛을 아시는 배운 변태인게 분명한데 너무 산듯하게 지나가네요?ㅋㅋㅋㅋ 왜죠!!ㅋㅋㅋ

아쉽

1. 씬

아.. 너무 산듯햌ㅋㅋㅋㅋ 꾸덕함이 부족해요!ㅋㅋㅋㅋㅋ

2. 사건

저는 정말 대만족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아쉬운게 있긴 합니다. 그게 사건이 아닌가 싶네요.

소설은 아무래도 진행되면서 팍 터지는 게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게 좀 약하지 않았나 싶네요.

뭔가 누가 죽고 그럴줄 알았는데 굉장히 스무스하게 마무리 되거든요.

너무 아쉽습니다! 

하으 감정과잉되서 일일이 모든 사건의 좋은 요소를 강조하는 것도 진짜 세련되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아쉽다는 겁니다!!

3. 미남수..

아니, 수가 강하긴 한데 너무 애라서 육체미, 남성미, 그런 맛은 좀 약합니다.

왜 헌터인데 존나 강한데 정신이 애라서 그런가ㅠㅠ

외모적으로 부각되는 장면이 없기도 합니다. 사실, 그게 좋긴하죠ㅋㅋㅋㅋㅋ

총평

존나 좋아! 헌터물+센티넬수ㅋㅋㅋ 개존맛!ㅋㅋㅋㅋ 외전 언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