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들

까탈
- 공개여부
- 작성일
- 2007.12.24
부산 벡스코 근처의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김영하 작가 낭독회에 다녀왔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오는 날,
어른 파트너를 구할 수 없는 능력에 그래도 제일 든든한 동반인을 데리고 갔지요.
수정이를 데리고 받은 좌석은 제일~ 앞자리였습니다 ㅎ
날카로운 느낌의 작가 김영하님은 목소리도 좋으시더군요.
그리고 낭독하시는 속도도 예상밖이었습니다.
속도감있는 진행이 읽어주는 글에 집중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지요.
수정이 녀석은 김영하님이 페이지를 말씀하지 않으셨는데도 불구하고
찾아서 들여다보면서 들었습니다.
아주 진지해보입니다~!
4부분을 읽어주시고는 질문을 받으시는 김영하 작가.
주최측과의 시간에 신경을 쓰시며 조절을 해나가시는 모습이
자기관리를 잘 하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 나는 말씀이 하나 있네요.
단편보다는 장편을 쓸 때가 오래 행복해서 좋다는 말씀.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미리 구입한 <퀴즈쇼>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수정인 아이들 책은 안쓰세요?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고 하길래
미리 나누어준 이름을 적는 종이에다가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소설을 쓸 생각은 없으신지요??>라는 질문을 적었더랬습니다.
열심히 앞자리에서 책을 보던 수정이를 기억하시곤 사진촬영에도 스스럼없이 응해주시더군요.
독자에 대한 성실함에 마음이 좋아졌습니다.
6시20분에 도착해서는 간단히 간식을 먹고
일찌감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조명이 켜지니 눈은 아프고 그래서 둘이서 이렇게 장난을 ㅎㅎㅎ
- 부산에서 처음 가진 행사, 또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면,
이게 욕심일까요? 아니면 또다른 바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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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댓글 6
- 작성일
- 2007. 12. 24.
@sutak78
- 작성일
- 2007. 12. 24.
- 작성일
- 2007. 12. 25.
@예쁜달님
- 작성일
- 2007. 12. 25.
- 작성일
- 2007. 12. 25.
@솔별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