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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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글쓴이
최규석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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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별점8.9 (18)
까탈

모중학교 국어선생님의 추천도서 중 한 권.
중학생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을 권한 이유를 짐작할 수가 있겠다.
창작-이러면 너무 거창해지는구나 그래서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표현 형식의 자유로움과 접근법을 살피라는 의도이지 않나 싶다. 물론 그것은 연령과는 무관한 권유이기도 하다.

익숙해진 잣대와 행동들에 관한 일침이라고나 할까.
침을 맞으면 마냥 아픈 사람도 있겠지만 그 침으로 낫는 사람도 있으니.

이 책의 서문에 해당하는 아기공룡 둘리의 아버지 김수정 작가의 추천사를 읽기를 권한다.
둘리 아빠의 표현처럼 나도 둘리가 어떻게 표현될지 몰라서 두려워 책을 펼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흘렀으니까. 그러나 그것은 표현에 관한 두려움이 아닌 어릴 적 추억이 깨질까봐 두려워하는, 그 시간 속에 갇혀지내길 원하는 내 모습이니.

이 책 속의 단편들 가운데 <공룡 둘리....> 못지 않게 내 시선을 끈 것들은(하나가 아니다 놀랍게도) <선택> <콜라맨> <솔잎>이다.
일상의 관찰을 통한 작가의 표현 방식과 이야기를 엮어나감에, 그리고 그 시선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따름이다.
욕심과 선택에 고민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최규석만의 만화에 나는 그저 감탄한다.






 
   다음날 / 아무도 / 다시 볼 수 없으리라 믿었던/ 해가 떴고,
   그 후로도
   불안과
   희망이 뒤엉킨
   숱한 날들이 지났다.
   해가 진다./ 하지만 이제 아무도 / 지는 해를 불안한 눈으로 / 바라보지 않는다.

                                                                             본문 '솔잎'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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