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피판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되는데로 참석하고 있는 영화제인데

개인적으로 대중적인 작품도 좋아하지만

마이너한 작품들도 좋아하는지라 이런 영화제를 좋아합니다.

게다가 보통 영화제하면 어려운(?) 영화들이 많은게 현실인데

피판은 장르영화를 주제로 하는 영화라

그런 작품이라기보다 대부분 국내에 수입하지 않는

대중 장르 영화?!? 정도의 수준으로

영화제라고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도

한번 가보실만한 축제라고 생각되네요.

부천은 이제 7호선도 뚫려 접근성이 좋아졌고

상동 호수공원도 있어 나들이에도 좋았습니다.

부천 시청, CGV 부천과 소풍(프리머스였는데 ㅎㄷ)

롯데시네마, 한국 만화박물관에서

하루에 3-4개 가량 틀어주며

일반이 한편에 6000원으로

조금 올랐지만 싼 편이라 봅니다.

그 중 부천시청에서의 첫 날, ㅎㅎ

예매도 활성화되어 있는데

발권 창구가 하나라 줄이 길~~게 ㅠㅠ

첫 날이라 자봉애들이 융통성이 없어서

중간쯤인 제가 겨우 영화상영 시간에 맞출 수 있었네요.

다른 날부터는 줄에 따라 늘였다 줄였다~

매년 이러는데 참 ㅠㅠ

전화번호 발권도 한쪽은 정보보호때문에 안되고

한쪽은 되고~ 아무래도 올해 생긴 방침인가본데

되는게 편하니 냅두긴 했지만 통일되긴 쉽지 않나 봅니다.

뭐 자봉들이니 어쩔 수 없긴 하겠죠.

시청 이외 다른 곳은 기존 영화관을 빌려 진행하는 방식이고

한국 만화박물관은 약간 멉니다.

셔틀이 있기 때문에 둘러보는데 괜찮긴 한데

여긴 7호선 삼산체육관 역으로 가는게 낫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다이어터가 도배~

다이어터 만화전이 하고 있더군요.

트레이너 계의 신성 찬희도 있고 ㅋㅋ

수지양도 긔엽긔~

대형 빼꼼~

하지만 영화제의 무엇보다 좋은 점은

다양한 GV로 감독과 배우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봤지만 인상 깊었던 마츠다 류헤이

언어의 정원으로 돌아온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ㅠㅠ)b

관광객들의 주연이자 각본도 참여한

앨리스 로우

어둠에서 손을 뻗쳐의 감독인 토다 유키히로와

주연인 코이즈미 마야

프랑켄슈타인의 군대의 리차드 라포스트 감독

탐정은 바에 있다 2로 돌아온 하시모토 하지메 감독

이렇게 다양한 영화가 상영해 즐거웠던 한 주였습니다.

아직 몇일 남았는데 부천이라 수도권으로 접근성도 좋고

한번 나들이 삼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