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역사 속에 숨겨져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새롭게 재조명하여 책을 읽은 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과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세계사 칵테일, 말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상큼한 세계사 이야기이다.

먼저 책을 쭉 넘겨 보았다. 소제목을 확인하며, 학창시절에 배웠던 역사과목에 이렇게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역사 학습을 위해서라기 보다 가볍게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유쾌하기도 하고 명쾌하기도한 궁금증에 대한 답들을 보며 아하 이래서 그렇구나 하며 세계사에 대한 배경 이해가 조금은 쉬워진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땐  책의 두꺼움에 지루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책장을 넘기는 순간  유쾌하게 나의 감각들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쉼 없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재미와 유익,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책을 다 읽은 사람이라면 이 말에 동감을 표할 것이다.

세계사의 뒷이야기 130가지가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고, 나의 세계사 상식을 넓혀주기에도 좋은 책이다. 

재미만 따지다 보면 자칫 내용의 소흘함을 느낄수도 있을 법하지만, 이 책은 내용의 서술도 알찬것 같다.

틈틈이 실려있는 지도나 연표를 보면 학습으로서의 세계사의 흐름을 놓치지도 않았다.

어른인 나로서도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 본 이야기들의 정확한 실체를 알게되기도 했다. 역사를 공부하기 전에 혹은 역사를 배우고 있는 중이라도, 역사에 대한 흥미를 돋우며 가볍게 읽으며 책의 재미에 흠뻑 빠져도 될 책이다.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은 자발적으로 노동에 참여했다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혈액형은 무엇이었을까?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아시아로 착각한 진짜 이유는?

엘리자베스 1세는 왜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을까?

펠레스티나가 세계 분쟁의 불씨가 된 이유는?

프랑수아 1세는 로또Loto복권을 통해 화려한 루브르 궁전의 건축비를 모았다?

술탄의 잠자리 상대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히틀러는 대중 선동술로 권력을 장악했다?......

역사 뒷이야기 130가지 모두가 나의 흥미를 자극한다.

신비한 수수께끼로 가득한  원시. 고대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로마, 고대 아시아, 중세, 근세, 중세 아시아, 제국주의 경쟁과 혁명의 기운으로 들"끓는  근대, 현대에까지 우리가 역사를 인식하며 조금씩 궁금했던 이야기와 생각지도 못했던 역사의 뒷이야기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

자칫 방대한 내용에 대한 식상함을 덜어주는 재미있는 일러스트들도 책 읽는 재미의 한 부분이 되었다.

부록으로 인물 인덱스와 세계사와 한국사 통합 비교 연표가 나와있어서 인물을 통해 역사를 학습하는데 참고가 되며, 연표를 보며 세계사와 한국사를 비교해가며 이야기 해 볼 수 있어 좋다.

책을 덮으며 꼭 알아야 할 세계사의 사건들과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사건들을 보며 지금 현실에 대한 나의 짧은 역사인식도 새롭게 조명해 볼수 있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나의 세계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늘어난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해주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돋울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