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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11.18
월요일의 말차 카페
- 글쓴이
- 아오야마 미치코 저
문예춘추사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를 구원한다”
차보다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말차보다는 녹차로 익숙하기도 하고 너무나 당연하게 말차와 녹차를 같은 종류의 차로 알고 있었는데,,, 어머나! 책을 읽기 전 궁금해서 찾아본 정보는 ? 나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연관 검색어로 말차와 녹차가 함께 등장한다 ? 말차와 녹차의 차이점을 먼저 설명하고 있다. 가루와 잎, 형태만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재배방식, 먹는 방법까지 모두 다른 종류의 차란다. 책도 읽기 전 재미있는 알뜰신잡 아이템 하나 채운다. ^^;;
아오야마 미치코의 두 번째 연작소설 ‘월요일의 말차 카페’를 만난다. 고즈넉한 느낌의 표지와 물 흐르듯 이어지는 단편이 등장인물로 연결되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던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떠오르게 한다. 왠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말차 카페의 주인장 마스터와 함께 쌉쌀하지만 따뜻한 말차 한 잔으로 비워졌던 에너지를 채워가는 기분이 들게 한다.
머피의 법칙이 떠오르게 하는 하루를 보낸 이가 우연히 들린 월요일의 이벤트 카페에서 마주한 인연과 따뜻한 말차로 말미암아, 재수 없었던 하루가 괜찮은 하루가 되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를 내고 있는 많은 이들이 등장한다.
손녀를 너무 사랑하지만 걱정하는 마음으로 괴팍한 말을 건네는 할머니와 할머니 덕분에 잘 자란 어른이 되었다는 믿음을 전하기 위해 할머니가 좋아하는 이여기로 종이 인형 공연을 하는 손녀, 직장 생활에 찌들려 피폐해져가던 남편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아내와 누군가 애타가 찾고 있을 책들을 진심을 다해 모으고 진열하는 남편. 서로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애써 마음을 밀어 넣고 있는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질 수 있는 용기를 얻어 꿈을 향해 한 발 더 내딛기도 하고, 위로를 전할 수 있는 편한 속옷을 만들고 싶지만 현실을 쫓아 화려한 속옷을 만들어야 했던 이가 정성을 다해 만든 밋밋하지만 마음을 담은 속옷을 인정하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다시 초심을 찾기도 한다.
한번 이어진 인연의 무게를, 만나야 하는 이들의 운명을 전하는 것처럼, 위로를 전하는 말차를 내어주던 초보 카페 마스터 깃페이와 따뜻한 말차로 힘들었던 하루를 위로를 받고 깃페이에게 용기 한자락을 전했던 미호가 다시 조우하는 것으로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를 구원한다'는 아오야마 미치코 작가의 힐링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전하며 열두 편의 말차 카페 인연이 마무리된다. 목요일의 코코아처럼 나른한 기분이 들게 하는 편안하고 따뜻한 책이었다.
"그대로의 모습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도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기도 한다는 건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중략) 하지만 변화해가는 환경 속에서 조금씩 마이너체인지는 필요한 것이라고, 그렇게 하면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아진다고 격려 받는 기분이었다. 그녀의 일에 대한 자세도 감동이었다." (p.189)
p.s. 각 챕터마다 자리를 잡고 있는 몽글몽글한 흑백사진은 또 하나의 색다른 재미를 선물한다.
[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월요일의말차카페#아오야마미치코#권남희#문예춘추사#목요일에는코코아를#힐링소설 #책과콩나무 #서평단 #옴니버스소설
차보다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말차보다는 녹차로 익숙하기도 하고 너무나 당연하게 말차와 녹차를 같은 종류의 차로 알고 있었는데,,, 어머나! 책을 읽기 전 궁금해서 찾아본 정보는 ? 나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연관 검색어로 말차와 녹차가 함께 등장한다 ? 말차와 녹차의 차이점을 먼저 설명하고 있다. 가루와 잎, 형태만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재배방식, 먹는 방법까지 모두 다른 종류의 차란다. 책도 읽기 전 재미있는 알뜰신잡 아이템 하나 채운다. ^^;;
아오야마 미치코의 두 번째 연작소설 ‘월요일의 말차 카페’를 만난다. 고즈넉한 느낌의 표지와 물 흐르듯 이어지는 단편이 등장인물로 연결되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던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떠오르게 한다. 왠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말차 카페의 주인장 마스터와 함께 쌉쌀하지만 따뜻한 말차 한 잔으로 비워졌던 에너지를 채워가는 기분이 들게 한다.
머피의 법칙이 떠오르게 하는 하루를 보낸 이가 우연히 들린 월요일의 이벤트 카페에서 마주한 인연과 따뜻한 말차로 말미암아, 재수 없었던 하루가 괜찮은 하루가 되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를 내고 있는 많은 이들이 등장한다.
손녀를 너무 사랑하지만 걱정하는 마음으로 괴팍한 말을 건네는 할머니와 할머니 덕분에 잘 자란 어른이 되었다는 믿음을 전하기 위해 할머니가 좋아하는 이여기로 종이 인형 공연을 하는 손녀, 직장 생활에 찌들려 피폐해져가던 남편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아내와 누군가 애타가 찾고 있을 책들을 진심을 다해 모으고 진열하는 남편. 서로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애써 마음을 밀어 넣고 있는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질 수 있는 용기를 얻어 꿈을 향해 한 발 더 내딛기도 하고, 위로를 전할 수 있는 편한 속옷을 만들고 싶지만 현실을 쫓아 화려한 속옷을 만들어야 했던 이가 정성을 다해 만든 밋밋하지만 마음을 담은 속옷을 인정하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다시 초심을 찾기도 한다.
한번 이어진 인연의 무게를, 만나야 하는 이들의 운명을 전하는 것처럼, 위로를 전하는 말차를 내어주던 초보 카페 마스터 깃페이와 따뜻한 말차로 힘들었던 하루를 위로를 받고 깃페이에게 용기 한자락을 전했던 미호가 다시 조우하는 것으로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를 구원한다'는 아오야마 미치코 작가의 힐링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전하며 열두 편의 말차 카페 인연이 마무리된다. 목요일의 코코아처럼 나른한 기분이 들게 하는 편안하고 따뜻한 책이었다.
"그대로의 모습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도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기도 한다는 건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중략) 하지만 변화해가는 환경 속에서 조금씩 마이너체인지는 필요한 것이라고, 그렇게 하면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아진다고 격려 받는 기분이었다. 그녀의 일에 대한 자세도 감동이었다." (p.189)
p.s. 각 챕터마다 자리를 잡고 있는 몽글몽글한 흑백사진은 또 하나의 색다른 재미를 선물한다.
[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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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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