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다음날이면 길가에 시체가 되어 너부러져 있는 지렁이를 발견하는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때마다 인상을 찌푸리고 그자리를 살살 피해가기 바쁘다는...

어느날 지렁이가 왜 비가온 다음날이면 땅위로 올라오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것은 지렁이가 물을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던것 같다.  

와이즈만 환경 과학 그림책에서 만난 지렁이! 지렁이는 과연 어떤 동물일까? 

 

비가 오는 어느날 탐정사무실로 찾아온 두더지! 

친구 토룡이가 실종 되었으니 찾아달랜다. 그럼 토룡이는 대체 누구인걸까? 그것은 바로 지렁이였다.

탐정은 지렁이를 찾기 위해 지렁이에 대해 조사를 하고, 간신히 지렁이를 찾게 되는 순간~ 한마리의 야수가 되어 버린 두더지~

그럼 지렁이는 두더지의 밥이 되었을까?

탐정이 알려주는 지렁이!  생긴것과는 달리(?) 참으로 유익한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렁의 또 다른 이름! 토룡! 땅속의 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 걸까?

땅속에 살고 있고, 머리에 숨어 있는 빨판으로 무엇이든 빨아 먹으며, 환대를 기준으로 해서 머리 꼬리가 구분이 된단다.

지렁이가 지나간 굴이 무너지지 않고 잘 유지되어 있는 이유는 끈끈액 때문이다.

끈끈액은 지렁이가 지나간 자리에 흙이 잘 뭉쳐져서 굴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역활을 할 뿐만 아니라 지렁이가 지나간 굴속에 딱정벌레나 지네등의 온갖 동물들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흙도 숨을 쉬게 하기도 하고, 특히, 지렁이의 배설물인 분변토는 식물들에게 영양만점이라는..보기에는 징그러운 지렁이에 불과했는데 작고 길쭉한 지렁이가 하는 일은 별 100개를 주고 싶을정도다.

농부들이 농사를 할때 가장 먼저하는 것이 아마 땅을 일구는것이 아닐까 싶다. 농부들이 땅을 일구지 못하는 땅속까지 일구는 것이 바로 지렁이다. 땅속 농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이렇게 이로운 동물 지렁이에게도 천적은 있나니, 스컹크, 두더지, 지네, 개똥지빠귀, 우리 사람들~

낚시의 미끼가 되기도 하고, 토룡탕으로 사람들이 먹기도 되고...

그럼 지렁이가 싫어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 농약, 오염된 물, 공장 폐기물, 독한 살충제, 구제역...

겉으로 보기엔 징그럽지만 알고보면 자연 지킴이 지렁이! 앞으론 지렁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