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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n78
- 작성일
- 2014.7.31
서당 개 삼년이
- 글쓴이
- 정하섭 글/김규택 그림
길벗어린이
우리 나라 속담은 구수하면서도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지요~
글자를 보면서 속담을 익히는 것보단 설화나 민화를 통해서 속담을 익히게 된다면 속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어른들이 공부를 등한시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잘 하는 말중에 한가지가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가 있지요!
아마도 주변 환경을 무시할수 없다는 뜻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어른들은 좋은 벗을 옆에 둬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는듯..
우리 삼년이는 어떤 재주를 부릴지 궁금하네요~

이번에 "서당개 삼년이"라는 책을 만나보았어요!
책의 표지에 나오는 삼년이라는 개의 표정은 여유롭지만, 훈장님은 반대로 뭔가 못마땅한것 같은데요~
왜 그런걸까요?
옛날 옛날에 공부를 열심히는 했지만, 벼슬운이 없어서 서당에서 아이들을 열심히 가리치는 훈장님이 살았어요..
물론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해서 그런지 매사가 열성적이진 않았답니다.
어느날 스님 한 분이 강아지 한마리를 건넸어요..
강아지를 3년간 기르면 복을 받는다고.. 3년만 키우면 복을 받는다는데 거절할 사람은 누가 있겠어요~
훈장님은 강아지를 기르기로 했어요.. 물론 이름도 지어줬지요~ 3년간만 기르기로 했으니 이름도 '삼년이'
세월은 흐르고 흘러 3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삼년이를 3년간 기르면서 변한건 하나도 없었어요..
물론 훈장님의 입장에선 말이죠.. 그렇지만 삼년이는 달랐어요..
사람말도 알아들을분만 아니라 말도 할 수 있게 된거에요.. 말을 하고 싶어서 입은 근질근질 거렸지만 꾹 참았지요..
그렇지만 참는다고 참아지겠어요? 아이들이 위험할때 이름도 불러주고, 서당에서 아이들이 시를 외울땐 문지방 너머로 살짝 따라 읊어보기도 했지요.. 그러다가 훈장님과 아이들에게 들키고 말아요.. 그러면서 삼년이는 유명해진답니다.
삼년이덕을 보게 된 훈장님...
마냥 즐겁고 행복하진 않았어요..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아이들에게 열정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해요.
그리고 삼년이는 소리소문없이 서당을 떠나요...
삼년이를 통해서 개과천선한 훈장님! 말이 그렇지 참말로 개가 말을 할수는 없겠지요~
그말은 삼년이처럼 무엇이든 오랫동안 듣고 보다 보면 깨우쳐진다는 거겠죠.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으니깐요~ 한가지 속담을 알아볼려고 책을 펼쳤는데 여러가지 속담도 같이 익힐수 있는 기회가~
그리다 만것 같지만 따뜻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라 장난스럽다는 생각도 들면서 재미있었어요.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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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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