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파워문화블로그로 선정되었다.

지금 심정은 놀람, 당혹, 설렘, 두려움이다.

이웃님 축하하러 들어간 블로그에서 내 아이디를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지금까지 멍때리고 있었다..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이었다.

6개월이 기본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정말,, 아무 기대도없이

어떻게 신청하는 지 보고 싶어서 눌렀는데.. 신청이 되었고, 그리고 선정이 되었다.

경솔한 내 행동에 대해 자책하고, 선정될 만큼의 능력이 부족한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열심히 활동하시는 다른 이웃분들 보기가 너무 부끄러웠다.

'저도 됐어요!'하며 감히 기뻐할 수 없었기에, 이웃님들의 선정발표에 댓글조차 달 수 없었다.

이웃님의 축하쪽지에 또 다시 부끄러움 반, 두려움 반,,

내 행동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근 6개월 간 포기하지 않고 잘해낼 수 있을지,

열심히 잘 하고 계신 파워문화블로거님들과 여러 이웃분들께 누가 되진 않을지,

부족한 모습을 보이진 않을지 걱정이 많이 앞서는 밤이다.

아이를 돌보면서 잘 할 수 있을지,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

더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둘 다 놓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고, 둘 다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무거운 책임감은 가지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쓸 예정이다.

엠블렘 마크가 지우는 의무감에 함몰되어, 나 자신을 옭아매지 않도록

하나씩 천천히 평소처럼 이웃님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분들이 보기엔 우스워보일지 모르는 다짐이지만,

이 또한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부끄럽지만, '파워문화블로그'란 이름에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잘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