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리뷰

물가나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4.11.30
삶으로 배우는 것만 남는다
김요셉 / 두란노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사실, 난, 이 분에 대해 전혀 알지못했었다.
이 책을 접할 때 즈음, 남편은 이분의 첫번째책인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라는 책을 제목을 보고 구입했었고, 내 손엔 이번에 나온 신간인 ' 삶으로 배우는 것만 남는다'가 들려있었다.
신기하게도 말이다!

따뜻한 느낌의 제목과 흰머리 희끗한 외국인처럼 보이는 분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인 책 표지. 이 표지에 나오는 연세든(?)아저씨가 바로 김요셉 목사님이시다.
아버지인 빌리 - 김장환 목사님-가 미군부대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아이에서 한 미군의 호의로 미국유학을 가게되고 빌리그레함 목사님이 오셨을 때 통역을 담당하고 한국교계의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게 되기까지, 그리고 자신에게 이르기까지 이름없는 한 군인의 선행이 얼마나 큰 나비효과를 일으켰는지 새삼 보게 된다.
이 책은 자랑이나 교훈을 담은 책이라기보다 담담하면서 진솔한,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은혜의 기록들이다.
상담을 전공한 저자이지만 일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그의 가정에 찾아온 어려움을 지나온 기억들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 해준다.
내게 마음에 새겨졌던 부분은, 결혼은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라기보다 거룩을 위해서 만드신것이라는 것이었다. 또 부부의 사랑의 언어가 다르다는것, 아내에게는 사랑의 언어가, 남편에게는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편을 존중하는 것의 근거가 그 사람의 어떠함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도, 그래서 존중해야하는 것임을 다시금 새기게 되었다.
자녀에 관한 부분, 특히 성에관하여 이야기하는 것도 성경을 근거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야할 것을 보게되었다. 물론 자녀와의 관계를 평소부터 잘 해야함은 물론이고 말이다.
수원중앙기독학교에 보내고싶다...
뒷부분에 주로 나오는 벌써 설립된지 20 년이나 되었는데, 이제서야 알게된 기독교 정신으로 가르치고 '기도' 하는 학교, 이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록 우리 아이도 이 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단순히 설립자가 기독교인인 학교, 형식적인 채플이 있는 학교가 아니라
선생님 한분한분이 어떻게하면 기독교정신으로 가르칠 수있을까 고민하고 실천하는 학교,
장애우들과 선교사님자녀들도 와서 함께 배우는 학교,
실제 선교 현장에 나가서 아이들이 직접 복음을 전하고 순종하는 학교.
하나님이 매 순간 임재하시며 운행하시는 학교.
기도하고, 협동하며 하나님안에서의 창의력을 가르는 학교.
선생님들이 부르심안에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가지고 나아가는 학교.
기도로 더욱 분명해지는 교사의 정체성.
교사 뿐이겠는가. 부모로서도 주님 앞에 머물 수록 자신의 사명과 본분을 더욱 잘 인식하고 수행할 수 있게되지 않겠는가.
하나의 선행이 상상치 못한 큰 파급효과를 일으킨 이야기.
하나님이 행하신 이야기.
무명한자 같으나 유명한자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오늘 나의 모습은, 지금은 미미해보이지만 언젠가
내 다음에 올 세대들에게 의미있는 존재로 남고싶다.
나로써 무엇을 하는것이 아님을
더욱 하나님앞에 엎드려야 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삶으로 배우고 삶으로 배우도록 해야겠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