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동 관련 서평

물가나무
- 작성일
- 2019.5.28
완벽해
- 글쓴이
- 맥스 아마토 글그림/이순영 역
북극곰
완벽해
(feat. 노랑 연필과 분홍지우개)
맥스 아마토 글,그림
이순영 옮김
북극곰
지우개와 연필!
필통속에 담겨있는 환상의 콤비~!
제목의 '완벽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잠시만 생각하면 둘의 성질은 극과 극을 달림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명은 계속 흔적을 남기고, 또 한 명은 그 흔적을 찾아 없애는
것이 마치 장난꾸러기 아이와 엄마같다고 할까요?
그런 관점에서 그림책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의 분홍분홍 지우개.
(아 참, 책에 등장하는 똑같이 생긴 지우개와 연필은 지금
인터넷서점에서 [완벽해]를 구입하시면 함께 받을 수 있답니다!)
깨끗한 종이를 뿌듯하게 바라보는 지우개를 멀찌감치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보이시죠? 노란 연필!)

짓궂은 연필의 흔적남기기에도 개의치 않고 느긋하고
여유있게
자신의 특기를 살리던 지우개.
(막내는, 종이에 책에 나오는대로 연필로 끄적이고 지우개로 지우개를
반복하네요.
책에 지우개가루가 어찌나 실제같은지, 몇번이나 지우개 가루를
털어내려고 하더라구요.
아직 연필을 자주 쓰지는 않기에 연필을 잡고 그리고, 지우개로
지우고 하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되었어요.
지우개 가루는 왜 나오는 거냐고, 이 지우개는 왜 얼굴이 없냐고
계속 이야기하면서 그림을 그렸어요.)

연필의 흔적이 지우개의 역량을 시험(?)하려는
그때
울상이 되었던 지우개는 새로운 것을 발견합니다.
마치, [까만 크레파스]이야기처럼, 검은 색으로 뒤덮힌 종이에서
새로운 멋짐을 발견한 것이지요!

흰 종이에 연필로 까맣게 채우기, 그리고
지우개로 지워가며 그림그리기!
막내와도 함께 해 보았습니다.
손과 발이 온통 까맣게 되는 기대하지 않은 효과도 덤으로
얻었지만,
막내와 엄마의 합작품, 드디어 완성!

짜짠~!
우주를 날으는 우주비행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이시나요?
지우개에 얼굴이 없다고 내내 이야기하더니, 연필로 지우개에 직접
얼굴을 그려주었어요!!
그리고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연필에게도 얼굴을 그려주고 다른
지우개에도 얼굴을 그려주더니
책상위에 나란히 진열해두고 잠이 들었답니다^^
발상의 전환!
그리고, 즐거운 놀이로 연결되는 신나는 책
[완벽해]
내가 생각하는 '깨끗함'만이 완벽한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을
만나며
절대적으로 변치 말아야할 진리를 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생각하는 틀을 깨고 새로운 '완벽함'을 알아가고 친구를
만들어가는 것
연필과 지우개, 완벽하게 다르지만 좋은 관계를 맺는 두 친구의
모습을 보게 되는 책
그림책 [완벽해]
였습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