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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2018년.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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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글쓴이
    백영옥 저
    출판사
    arte(아르테)
    평균
    별점 8.8 (314)
    가격
    17,82010%
    소설은 재미로 읽지만 에세이는 공감하며 읽는다. 나의 생각을 잘 정제된 언어로 표현해 주면 '그래, 내가 하고 싶던 말이 이런거였어.' 하고 마음에 새기게 된다. 그것이 글의 힘이다. 그래서 공감되는 글을 읽으면 마음이 치유가 되나 보다. 이 책은 처음 읽을 때보다 두 번 읽을 때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아마 그 사이에 내가 겪은 일 때문이겠지. 지금 이 시기가 아니었더라면 이 책은 나에게 그저 그런 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에게도 빨강머리 앤이 있었으면 좋겠다.
  2. 피아노의 숲 1~26권 세트

    글쓴이
    잇시키 마코토 글,그림
    출판사
    삼양(만화)
    평균
    별점 0 (0)
    가격
    120,24010%
    카이의 성장 스토리. 숲의 가장자리에서 태어나 버려진 숲의 피아노를 만나 피아노에 대한 애정을 품게 되고, 카이의 천재성을 알아본 아지노의 헌신 덕분에 카이는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마지막에 카이와 아지노의 피아노 중주로 막을 내린다. 이보다 더한 해피엔딩을 없겠지.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그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3. 아무도 아닌

    글쓴이
    황정은 저
    출판사
    문학동네
    평균
    별점 9 (46)
    가격
    13,50010%
    사람들은 자꾸 아무도 아닌을 아무것도 아닌으로 읽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깔려 있나 보다.
  4. 태양의 그늘 1

    글쓴이
    박종휘 저
    출판사
    은행나무
    평균
    별점 9.3 (88)
    가격
    12,60010%
    윤채봉과 남평우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러나 조국과 민족은 이 둘의 사랑을 시샘하나보다. 이념의 대립이 극심해지던 시기, 자신의 사진이 여순 반란 사건 전단지에서 표지로 쓰였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 남평우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베풀고 살았던 그들의 삶이기에 남평우는 조필구의 도움을 얻어 구사일생하지만, 그들의 삶은 다시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
  5. 태양의 그늘 2

    글쓴이
    박종휘 저
    출판사
    은행나무
    평균
    별점 9.5 (63)
    가격
    12,60010%
    2권은 본격적으로 윤채봉과 남평우 일가에 닥친 불행을 다루고 있다. 지역의 유지로 남부럽지 않게 살았던 그들도 나라의 불행 앞에서는 이렇게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데, 이 시대를 살았던 평범하기 그지 없었던 국민들이 받았던 시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6. 태양의 그늘 3

    글쓴이
    박종휘 저
    출판사
    은행나무
    평균
    별점 9.3 (36)
    가격
    12,60010%
    그들의 삶도 이제 안정을 되찾아간다. 남평우가 아닌 허운악이 되어 살아가지만 장애인 고아들을 위한 보육원을 설립하고 가족들과 다같이 모여 살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그러나 결국 나라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못한 허운악은 남평우라는 이름을 찾기 위해 자수한다. 이 소설의 끝은 남평우라는 이름을 되찾아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끝을 맺지만, 이로부터 몇 십 년이 지난 우리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7. 물의 연인들

    글쓴이
    김선우 저
    출판사
    민음사
    평균
    별점 8.6 (39)
    가격
    10,80010%
    유경은 폭력적인 환경 속에서 자랐다. 친부는 항상 엄마와 유경을 폭행했다. 벗어난 줄 알았던 폭력에 다시 사로잡혔을 때, 유경은 친부를 향해 칼을 들었고, 엄마는 그런 유경을 대신해 교도소에 갔다. 엄마와 함께 살 날만을 기다리던 유경에게 엄마의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엄마의 유해와 함께 엄마가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간 유경은, 다시 살아가야 할 힘을 주는 남자를 만난다. 그러나 그 남자도 엄마처럼 유경의 곁을 떠나고 만다. 유령처럼 살아가던 유경에게 자신들을 구해달라는 편지가 온다. 남자의 이름마저 잊어버린 유경은 한국에서 남자가 유일하게 기억하던 곳으로 간다. 와이강. 그러나 그 곳은 더 이상 예전의 와이강이 아니다. 사람들은 와이강을 헤집고 부수고 제멋대로 만든다. 와이강과 운명을 같이하는 소녀 수린. 그런 수린을 좋아하는 해울. 해울은 어떻게든 수린을 낫게 해주고 싶어 와이강 공사를 방해한다. 그러나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었던 해울은 교도소에 가게 되고, 수린은 그렇게 죽음을 맞이한다. 자연을 함부로 하는 자,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우리도 수린처럼 되는 날이 오겠지.
  8. 제3인류 1

    글쓴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출판사
    열린책들
    평균
    별점 8.9 (65)
    가격
    12,42010%
    우리 이전에 인류가 있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가 허구가 아니라 실제라면? 기발한 상상력에서 소설이다.
  9. 제3인류 2

    글쓴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출판사
    열린책들
    평균
    별점 9.4 (25)
    가격
    12,42010%
    제3인류가 드디어 만들어졌다. 인간의 10분의 1 크기, 에마슈.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10. 제3인류 3

    글쓴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출판사
    열린책들
    평균
    별점 9.4 (23)
    가격
    12,42010%
    에마슈의 위기이자 기회. 사람들은 에마슈를 그저 편리하고 유용한 물품 중의 하나라고 여긴다. 결국 잔인하게 죽이기까지 한다. 무리에서 벗어나 혼자 살아가던 에마 109. 그녀는 복수를 실행하고 다른 에마슈를 구해낸다. 반란자가 된 에마 109와 그 무리들. 다비드는 그들의 보호자를 자처한다.
  11. 제3인류 4

    글쓴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출판사
    열린책들
    평균
    별점 9.2 (25)
    가격
    12,42010%
    에마슈의 반란. 인간의 생산품이자 손쉽게 노동력을 제공해주는 존재였던 에마슈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에마슈들을 포획하기 위해 인간들은 군대를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에마슈들이 다 잡혀가기 직전, 지구가 잘못 일으킨 화산폭발 덕분에 에마슈들은 구사일생한다. 화산 폭발이 일어나자 인간들은 자기 도망가기 바쁘지만 다비드와 에마슈들은 오로르와 나탈리아, 자니탱을 구해낸다. 그에 감명받은 그들은 에마슈들의 독립국가 건립을 지지하고 도와준다. 드디어 인간과 대등한 권리를 갖게 된 에마슈. 앞으로 이들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인가?
  12. 제3인류 5

    글쓴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출판사
    열린책들
    평균
    별점 9 (20)
    가격
    12,42010%
  13. 뤼미에르 피플

    글쓴이
    장강명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평균
    별점 8 (10)
    가격
    10,80010%
    내가 좋아하는 작가 장강명의 연작 소설이다. 동물들과 인간의 그 중간쯤의 존재가 뤼미에르 피플이라는 건물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인간에서 한 발짝 떨어진 시점에서 서술되는 책의 내러티브가 독특하기는 하지만 그리 인상깊지는 않다. <우리의 소원은 전쟁>이라는 책을 읽고 내가 한 눈에 반해버린 장강명 작가. 그 이후부터 장강명의 책이라면 무조건 읽었다. <한국이 싫어서> <표백> <댓글부대>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그리고 마지막 <뤼미에르 피플>까지. 그러나 이 책 이후로는 장강명 작가의 책을 읽은 적이 없는 걸 보면 이 책이 주는 매력이 장강명을 처음 만났던 그 강렬함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나 분명 <표백>을 읽은 것 같은데 왜 리스트에 없는거지?
  14. 허균, 최후의 19일 (상)

    글쓴이
    김탁환 저
    출판사
    민음사
    평균
    별점 8.5 (4)
    가격
    10,80010%
    허균. 홍길동전의 저자. 허난설헌의 동생. 그 정도가 내가 가지고 있던 허균의 이미지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허균이 꿈꾸었던 세상에 대해 한발 다가설 수 있었다. 그리고 허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새삼스레 알게 되었다. 물론 그의 반역은 실패할 것이다. 이는 역사가 말해준다. 그러나 그의 생각이 옳았음은 지금 이 시대가 증명한다.
  15. 허균, 최후의 19일 (하)

    글쓴이
    김탁환 저
    출판사
    민음사
    평균
    별점 0 (0)
    가격
    10,80010%
    허균의 반역이 어떻게 진행될지 매우 궁금했으나 좀 허무하기도 했다. 시작도 해 보지 못한 채 모두 다 잡혀버리고 말았으니. 허균을 비롯하여 그를 따랐던 이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범궁이라도 해봤으면 좀 통쾌했을텐데. 허균을 따르는 사람도 많았지만 결국 허균이 사람을 너무 믿었기 때문에 그의 반역은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다.
  16.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글쓴이
    전민식 저
    출판사
    은행나무
    평균
    별점 8 (42)
    가격
    10,80010%
    나는 잘 나가는 컨설턴트였다.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던 그 때, 산업스파이였던 진주의 유혹에 넘어가버렸고 그로 인해 회사에서 해고된다. 모든 걸 진주의 탓이라고 솔직하게 말해도 됐지만, 왜 그랬을까. 나는 그냥 내 책임이라고 말해버렸다. 그 결과, 나는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가 되었다. 그 개는 바로 라마. 어느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던 라마가 나를 잘 따른다는 사실은 나에게 다시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다. 집과 차, 돈까지. 라마의 여주인까지 내 차지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겼던 어느 날, 믿었던 라마가 나를 배신한다. 아니다. 라마는 배신한 게 아니라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 뿐이다.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그 기회. 그리고 나는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 우리는 어쩌면 믿고 배신당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 믿음의 대가가 혹독했지만 우리도 일상 속에서 누군가를 믿은 후에 느낀 실망, 우울, 상처 등을 느낀 적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또 누군가를 믿고 싶어진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에게 삼손과 미향이 남아 있는 것처럼.
  17. 13월

    글쓴이
    전민식 저
    출판사
    북폴리오
    평균
    별점 8.1 (35)
    가격
    11,70010%
    태어나면서부터 실험의 대상이었던 재황. 그런 재황을 24시간 관찰하는 여자 수인. 재황의 보육원 친구인 광모. 재황은 자신의 삶에 의문을 가지고 결국 비밀의 끝에 다가가지만 그곳은 다시 없어지고 말았다. 그들은 또 어디선가 재황을 관찰하고 있을까? 요즘 같은 세상에 힘 있는 자가 누군가를 관찰하려고 마음 먹으면 못할 것도 없지 싶다. 그렇다면 관찰을 당하는 재황의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재황이 마주한 상황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타고난 유전자 때문일까, 환경의 힘인가? 물론 이 책에서는 해답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영화 트루먼쇼를 떠올렸다. 누군가에게 계속해서 관찰당한다는 걸 아는 순간, 아마 우리는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할 것이다. 재황이 다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18. 미니멀 라이프 아이디어 55

    글쓴이
    미쉘 저
    출판사
    즐거운상상
    평균
    별점 8.6 (85)
    가격
    11,70010%
    미니멀라이프. 내가 추구하고 싶은 삶의 모습이다. 마스킹테이프로 라벨링하는 건 배워둘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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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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