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이 책을 만나고 마음이 많이 평온해졌어요.
모든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되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8월에 신간이 나오고 리커버판이 출시 되면서
재독을 하면서 또 새롭게 느끼고 깨닫게 된 책이에요.

따뜻한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저자 양순자 선생님의 사위분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암에 걸려서 세상을 떠나신 선생님,
그 암마저 내 몸과 함께라며 안고 가신 분.

30년간 교도소에서 수감자들과 사형수를 만나며
자신이 느끼는 ‘삶’을 우리들에게도 따뜻하게 풀어주신 분.


재독을 잘 하지 않지만 이 책만큼은 행복 가득한 마음으로
다시 읽게 되었어요.


늘 인상 깊은 책이 있냐는 질문이나
추천 해주고 싶은 책이 있냐는 질문에 이 책을 소개하곤 합니다.


아직 안 읽어보신 분이 있다면 꼭 읽어 보시길 추천 드려요.
분명히 많은 것들이 바뀌고 많은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이 달라지실 거에요.


그저 나이만 먹는 ‘늙은이’가 아니라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는 길. 선생님께서 잘 알려주십니다.

우리 모두 좋은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가디언 출판사에게 좋은 책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