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리뷰

샤마쉬
- 작성일
- 2011.7.3
디지털 네이티브 스토리
- 글쓴이
- 김지수 외 1명
리더스하우스
최근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소셜커머스. 그 중심이 되고 있는 대표 기업들을 알아보고, 그를 통해 우리나라의 앞으로의 소셜커머스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이 책. 재미있다. 새로운 기업도 알게 되기도 했고, 이전 알던 기업을 또다시 알아보기도 하였다. 사실 내가 소셜커머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계기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였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쥬커버그를 중심으로 하여 만들어낸 이 영화. 뭔가 새로운 쇼킹! 하지만 그 인물에 대해 그리고 페이스북이라는 공간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함께 중심이 되고 있는 트위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선 서로 친구를 맺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글을 보는 페이스북, 그리고 둘 중 한명만 팔로잉을 해도 서로의 글을 볼 수 있는 트위터. 같은 맥락이면서도 서로 교류하는 정점이 조금 다르달까? 그런 두 곳을 창시자의 이야기와 함께 담겨진 글이 참 흥미로웠다. 어찌보면 괴짜인 이들이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고도 부럽기도 하다. 그리고 검색엔진의 선두주자 구글. 손안의 pc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고 있는 애플. 통신판매의 선구자이자 지금도 확장된 사업으로 더 많은 일을 구현하고 있는 아마존. 얼마전 유행처럼 번지는 책을 통해 이름만 알았던 위키리크스. 처음 들어본 테드와 Y콤비네이션. 테드는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유명인사들이 큰 자릿세를 내고도 보려는 학술이 있다고 들었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이 테드였던 것 같다. 해커를 키우는 해커 Y콤비네이션. 이런 프로그램과 단체가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냅스터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았고, 비트토렌트는 처음 들어봤지만 냅스터와 비슷한 맥락의 p2p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작년부터 불어닥친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그루폰에서 인수제의가 들어올 만큼 현재 큰 사업진출을 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에 한번 더 놀랐다.
결국 이 책의 큰 의미는, 지금까지의 기술적인 향상보다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커뮤니티를 향한 발전. 모든 기술의 의미는 사람이 갖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끼게 해 준 책이다. 그리고 이젠 하나의 정보만으로는 원하는 바를 이룩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멀티가 되어가는 세상. 그리고 인류의 만남과 상호관계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 우리나라가 지금 현재 바꿔나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아직까지도 기업의 틀에 묶여 사는 우리나라. 기술력은 철저히 무장되어 있지만 그 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아직은 부족한 그 것. 그 무엇을 과연 우리는 얼마나 찾아갈 수 있으며, 얼마나 이룩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 정부의 정책에 의해 이뤄지는 벤처 사업들. 수많은 닷컴 사업들. 과연 그들이 가는 길이 얼마나 더 멀리 볼 수 있을까? 이 책 속 소개되는 기업들.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그만큼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하며, 전공 뿐만 아니라 사람과 세상에 대한 폭넒은 이해를 가지고 창의적인 생각을 먼저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장난 아닐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의 세상에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 내가 얼마나 적응해 나아갈지도 궁금하다. 나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긴 하지만 얼리어답터 만큼의 기동력을 갖고 있지는 않는 나. 과연 내가 얼마나 변화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들이 앞으로 열어나갈 방향도 궁금하다. 티켓몬스터나 쿠팡 등 소셜 커머스의 새로운 바람이 우리나라에도 불 듯. 새로운 기업 뿐만 아니라 기존의 기업들도 좀 더 리드할 수 있는 세상을 잡아나아가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책 속 소개된 말콤 글래드웰의 <아울라이어> 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주장한다. 어떤 분야에 숙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절대 시간이 1만 시간이라는 얘기다. 하루 3시간씩치면 10년이고, 평균 하루 근무시간인 8시간 풀로 채워도 3년 반은 필요할 것이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조금은 인내심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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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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