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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 작성일
- 2015.6.22
걱정 많은 사람들이 잘되는 이유
- 글쓴이
- 줄리 K. 노럼 저/임소연 역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걱정 많은 사람들이 잘되는 이유]방어적 비관주의자 vs 전략적 낙관주의자
성공하려면 비관주의자보다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할까? 성공에 있어서 낙관주의자의 긍정만 필요하고 비관주의자의 불안은 필요 없는 것일까?
미국 웰즐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줄리 K. 노럼은 낙관주의자여야 성공한다는 통념을 깨라고 한다.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낙관적인 사람이 잘 하느냐, 비관적인 사람이 잘하느냐를 놓고 본다면 비관적인 사람이 일처리를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줄리 K. 노럼은 성격 심리학과 낙관주의 및 비관주의를 연구한 결과, 방어적 비관주의자도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한다고 한다.
저자가 제시한 방어적 비관주의자 캐서린과 전략적 낙관주의자 대니얼의 사례를 보면 성공적인 비관주의자를 만날 수 있다.
캐서린은 계획한 일을 노심초사 준비하면서 강박적으로 세세하게 챙기며 일한다. 늘 불안해 하지만 불안한 만큼 준비를 하기에 언제나 좋은 반응을 얻는다. 반면에 대니얼은 언제나 낙관적이고 남에게 용기를 주지만 인내심이 부족해서 준비가 부족하다. 그는 일이 닥치면 해결하느라 분주해지지만 끝마무리가 서툴다. 캐서린 같은 방어적 비관주의는 걱정과 근심이 많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실행력이 강해서 좋은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대니얼 같은 전략적 낙관주의는 걱정과 근심이 생기지 않도록 돕지만 실행력은 약하기에 일이 많아지거나 난이도가 높으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
방어적 비관주의는 부정적 결과를 예상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안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걱정과 근심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전략이다. 이렇게 비관주의자는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불안과 초조의 심리상태를 가진다. 하지만 결과에 대비한 노력을 통해 성공과 행복을 이뤄내게 되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과도한 낙관적 믿음보다는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불안에 대비하고 위험을 예상해서 준비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실행력까지 갖춘 비관주의자라면 성공을 향해 준비하는 행동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지. 비관주의의 긍정적인 면은 불안을 기반으로 한 실행력이니까.
약간의 불안심리가 긴장감을 주고 집중력에 도움을 주기에 일에 있어서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걱정과 근심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염려를 어떻게 생산적 동기로 바꾸느냐, 불안을 성장 촉진제로 바꾸느냐는 결국 실행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왕이면 낙관하되 결과를 상상하며 노력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낙관적 실행자의 결과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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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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