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맛있는 태국어 독학 첫걸음

태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 거의 1년쯤 되어 가는데, 이 책은 공부 시작 후 중반쯤에 구입한 책입니다. 우선 저자인 피무 쌤은 동영상 강의 등으로 유명하신 분이라, 구입하는데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예 태국어 글자 자체를 아예 모를 때 구입한 것은 아니라 괜찮았던 것 같지만, 정말 아예 글자도 모르는 초보라면, 우선 다른 방법을 통해 글자와 기초는 배우고 이 책을 공부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동영상 강의와 기초 책을 공부하고 이 책을 펼쳤음에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언어 습득 능력은 개인차이므로,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아예 초보가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꼭 한 권만 구입해야 한다면 저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책 자체 구성으로는 글자부터 성조, 문법, 회화가 전부 담겨 있어서 한번에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가 보기에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한 이유는 초보들이 가장 포기를 많이 하는 구간인 글자, 성조 부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보통 여기서 진도가 안 나가서 포기하는 사람이 참 많거든요. (저도 여러 번 겪음...ㅋㅋㅋ) 아,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부분은 저자인 피무쌤 개인 너튜브 영상으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홍보 아니구,, 제가 직접 보고 도움 받은 거예요)

아무튼 미리 어느 정도 공부를 한 후에 이 책을 공부한 저로서는 정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리뷰를 작성할 때 마지막 데이20 챕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그동안 다른 동영상 강의 등에서 궁금하지만 물어볼 방법이 없어서 해결이 되지 않았던 부분을 이 책은 거의 다 풀어주었습니다. 당연히 초보라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부분임에도 대부분 쌤들은 무심코 놓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세세한 점이 이 책에는 책 자체에서 써있고, 팁으로 나와 있어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법+발음+회화 3박자를 다 알려주어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현지인 회화 음원과 동영상 강의는 책값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해주는 느낌이어서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태국어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이 책을 세 번쯤은 복습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슬픕니다...(이건 개인적으로 ㅋㅋ)

참고로 구성은 태국 여행지를 소개하는 느낌의 구성이라 태국여행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갔던 지역 이야기가 나오면 굉장히 내적친밀감이 생기고, 또 새로운 지역은 다음에 가고 싶다라는 마음까지 들 정도였어요! 사진도 함께 있어서 더 재미있는 책 구성이었습니다.

아무튼 태국어 공부를 하신다면 추천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