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도 잡고 자격증도 따고'라는 책의 표지 문구에 크게 공감이 간다. 우리말 중 70퍼센트가 한자어라고 하니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한다고 생각된다. 한자를 많이 알면 알수록 우리말을 더 올바르고 풍요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 책의 말처럼 어릴 때부터 한자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낀다. 아이에게 한자공부를 무작정 시키는 것 보다는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치르고 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것이 더 건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이 책으로 공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 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은 익힘책인만큼 7급에 해당하는 한자를 어느정도 알고있는 아이가 학습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일단 5주동안의 학습이 계획되어 있어서 이대로 따라 공부하면 되니 편했다. 하루에 2자씩 공부하도록 되어 있고 획순에 따라 그날의 한자를 써보고 문장 속 빈칸을 한자로 채우는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또 문장 속 밑줄 친 말에 해당하는 한자를 보기에서 찾아보거나 한자의 획순을 답으로 고르는 문제를 아이는 흥미로워했다. 1주의 학습이 끝나면 복습하기 코너에서 한자를 이용해 미로찾기나 선잇기 등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는 재미있어했다. 책의 뒷편에는 헷갈리는 한자나 음이 둘 이상인 한자들을 구분하여 읽고 따라 써보는 부분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반대어나 유사어를 따라 써보거나 두음법칙 적용 한자를 정리해보는 곳 역시 유익하다고 생각되었다.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