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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지금
- 작성일
- 2023.2.25
강태풍 실종 사건
- 글쓴이
- 박채현 글/김기린 그림
우리교육
첫 장면부터 주인공 소년 강태풍이 얼마나 심술쟁이인지 알 수 있었어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말라는 선생님 말씀에 입술을 삐죽 내밀고 인사도 고개만 까딱거리며하는 태풍이의 예의없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졌어요. 또 태풍도 싫고 강태풍은 더 싫다는 화가 난 아이들의 말에 주인공 아이가 심술궂다고 생각했어요. 길고양이를 이유없이 괴롭히는 강태풍의 모습에서는 화도 났어요.
길고양이와 개미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말썽쟁이 강태풍은 집에서도 엄마 엄지나씨의 말을 듣지 않아요. 학교를 가야하는 아침에 화장실에서 30분 넘게 게임하다 엄마에게 혼이난 태풍이는 지름길도 등교해요. 등굣길에 개미들을 괴롭히려고 쥐똥나무를 흔들다가 열매 사이에 달려있는 왕사탕만한 유리구슬을 발견해요. 희뿌연 먼지로 뒤덮인 유리구슬을 바지에 문지르자 매끈하고 투명해져요. 강태풍이 구슬을햇빛에 비추어보자 그 속에 금빛 반짝이가 눈처럼 내리는 작은 숲속 마을이 보여요. 숲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유리구슬을 상상하니 마법의 구슬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태풍은 구슬 속이 궁금해 마음대로 주문을 여러개 외쳐보다가 화가나 그것을 집어 던져요. 구슬을 깨뜨려보려고 돌로 내려치는 순간 구슬에서 눈부신 빛이 끝없이 뿜어져 나와요. 구슬 속 소용돌이를 발견한 강태풍은 손으로 만지자마다 강하게 빨려들어가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어요. 또 엄마 엄지나씨가 강태풍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책을 읽으며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어요. 구슬 속 숲속에서 강태풍이 겪은 일들을 읽으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동물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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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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