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호르데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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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쓰레기 1제로
글쓴이
캐서린 켈로그 저
현대지성
평균
별점9.6 (91)
책읽는호르데아리

저자 캐서린 켈로그는 2년 동안 버린 쓰레기를 모두 모으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473ml짜리 작은 유리병에 모든 쓰레기가 들어갔다고 한다.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인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구나 싶었다.



 



제로 웨이스트란 필요한 것을 줄이고, 쓸 수 있는 물건은 최대한 재사용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남은 것은 퇴비 처리 함으로써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다. 제로 웨이스트는 자연 친화적인 삶, 미니멀리즘 등의 생활방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책은 제로웨이스트란 무엇인지 설명하는 워밍업에서 시작해서 주방, 욕실, 청소할 때, 쇼핑이나 여행할 때 등 각 상황별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상황별로 적용해 볼 팁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어떤 방법은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는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실천하기에는 번거롭고 귀찮아 보이는 것도 있다. 



밀랍으로 랩을 만들어 시판하는 랩 대신에 사용하는 방법. 밀랍을 중탕해서 밀랍 랩을 만드는 것은 생각만 해도 귀찮을 것 같다. 정육점에 고기를 사러 갈 때 몸통은 유리로 되어 있고 뚜껑은 플라스틱인 용기를 가져가서 고기를 담아 오는 것. 귀찮고 불편할 것 같다. 



마트에서 장을 보면 채소나 야채, 생선 등이 대부분 소분되어 가격표가 붙어 있어서 신선해 보이는 것을 한 팩 집어오면 그만이다. 심지어 마트에 직접 가는 경우보다 배송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과일은 장바구니에 담아 오면 되지만 흙이 묻은 채소는 대략 난감하다. 비닐 봉지와 스티로폴 포장 용기의 편리함에 너무 길들여졌다. 사용을 줄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가서 묻힌다.



 지구가 1월 1일부터 한 해 동안 생산할 수 있는 물, 공기, 토양 등의 생태 자원을 인간이 모두 소비한 날을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이라고 한다. 1970년 지구는 12월 30일이었다. 미국의 2018년 지구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8월 1일이었다. 해마다 날짜가 빨라지고 있다. 2022년 미국은 3월 13일, 한국은 4월 5일. 한국이 세계에서 8번째로 빠르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항공기 운항은 감소했지만 배달음식, 포장음식으로 쓰레기가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기업들이 이산화탄소만 줄이면 해결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소와 가축의 사육으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문제다. 내가 직접적으로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나는 코로나 이전부터도 음식 배달은 시키지 않았다. 음식을 포장해 오는 경우도 거의 없다. 올해부터는 채식을 한다. 출퇴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나는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결국 나도 지구환경 파괴에 일조하고 있는 것임을 깨달았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 같은 다른 온실가스보다 10~30배 더 강력한 온실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충동구매, 과소비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줄여야 지구를 살린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니 머리 아프다. 그냥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더 이상 모른 척 하지 말자. 나름대로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작은 것부터 하나씩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 보아야 겠다.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잘 사용하겠지만 다음 번 구매를 할 때는 고민해 보고 구입하자. 비닐은 1회만 사용하지 말고 여러 번 사용하자. 사용한 마스크로 변기를 청소할 때 사용하고 버리자. 1리터 생수병 하나 만드는데 물이 3리터나 필요하다고 한다. 생수를 사서 마시지 말고 반드시 정수해서 마시자. 청소는 베이킹소다, 비누, 식초만 있으면 집안의 99%는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주방전용 세제, 욕실 청소용 세제, 욕실 곰팡이 제거제, 유리 청소용 세제와 락스는 다 사용한 뒤에는 다시 구입하지 말아야 겠다.



 



재활용품도 더 알아보고 꼼꼼하게 배출하자 다짐한다.



두루마리 휴지 심지, 맥주병 뚜껑도 재활용 가능하다!



 



<YES24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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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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