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서재 2024

책읽는호르데아리
- 작성일
- 2024.7.18
결국은 문장력이다
- 글쓴이
- 오가와 마리코 외 1명
앤페이지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 글쓰기에 관한 책도 몇 권 읽었다. 유시민, 강원국 작가님의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었다. 나탈리 골드버그, 스티븐 킹이 알려주는 글쓰기 책도 읽어 보았다. 책을 읽은 이후 나의 글쓰기는 발전했을까?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서평을 쓰기 시작한 지 2년이 지났다. 맨 처음 쓴 글에 비하면 발전한 것 같기도 하다. 처음에 글을 쓸 당시는 문장이 너무 너무 길었다. 접속사로 연결되어 한없이 늘어지는 문장이었다.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글을 썼던 것이다. 다시 읽어보기가 두렵다. 낯 뜨거워져 어딘가로 숨고 싶어질 것 같다.
글쓰기에 관해서 처음 읽은 책은 유시민 작가님의 책이었다. 문장을 간결하게 하라는 가르침을 가슴에 새겼다.
글을 쓴 뒤에 소리 내어 읽어 보라는 충고를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매번 마감 시간에 쫓기다 보니 눈으로만 읽어보고 수정해서 올리게 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도 이미 다른 책에서 본 것이 대부분이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비법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이 책은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100권을 엄선했다. 거기서 가장 많이 나오는 내용과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방법을 40가지로 정리한 책이기 때문이다. 40가지 모두 머릿속에 새기고 싶지만 그 중 인상적인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제일 중요한 문장 작법 1위는 간결하게 쓴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단어를 삭제하고 간단하게 쓴다, 문장을 짧게 쓰라고 강조하고 있다.
4위는 일단 쓴 글은 반드시 수정하고 다듬는다. 수정하지 않은 글은 세수도 하지 않은 맨 얼굴과 같다. 동네 편의점 가더라도 잠옷 차림으로 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길게는 일주일, 적어도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다시 읽어본다. 프린트해서 종이로 읽어보는 것이 좋다.
49페이지. 미디어 평론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마이클 매클루언은 종이에 인쇄된 글을 읽으면 뇌가 분석 모드로 바뀌기 때문에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실수를 찾아내기 쉽다고 말한다. 인간의 뇌는 종이에서 반사된 빛, 즉 반사광을 읽으면 '분석 모드'로 변한다. 반면 모니터 화면에서 발사되는 빛, 즉 투과광을 읽으면 '패턴 인식 모드'가 된다. 패턴 인식 모드가 된 뇌는 문장의 세세한 부분은 무시한 채 전체적인 흐름과 패턴만 읽으려고 한다... 결국 종이에 인쇄된 글을 읽어야만 분석력, 이해력, 사고력이 길러지는 셈이다.
5위 쉬운 단어를 선택한다. 지적 수준을 자랑하고 싶더라도 중학생이라도 이해할 정도의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독서를 많이 해서 지적 수준이 높지만 말이다.
8위가 아이디어는 생각날 때마다 메모하고 노트에 적는다. 섬광처럼 떠오른 아이디어는 금방 사라진다. 날아가기 전에 붙잡아서 글감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10위 '훌륭한 문장'은 반복해서 읽는다. 20위 훌륭한 문장을 베껴 쓰고 모방한다. 10위와 20위는 연관되어 있다. 좋은 문장을 통해서 어휘력을 늘리고 문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책을 반복적으로 읽고 필사를 하라는 것이다.
81페이지. 스포츠 선수나 프로 연주자를 보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기술을 익힌다. 문장도 마찬가지다. 같은 책을 반복해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문장력이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문학을 가르칠 때의 에피소드다. 그는 수강생들의 문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음 3가지를 주문했다고 한다.
첫째, 텍스트를 반복해서 읽어라. 둘째, 그 텍스트를 좋아하려고 노력하라. 셋째, 궁금한 부분은 목록으로 정리해 두라.
15위 일단 많이 써본다. 양에서 질로 전환된다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잘 쓴 글이 되든 못 쓴 글이 나오든 일단 많이 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이다. 칭찬과 격려라는 보상을 자신에게 주어야 계속할 수 있다. 자신의 글을 비하하며 스스로를 질책하기만 해서는 나아가기 힘들다. 이전에 읽은 <무적의 글쓰기>에도 나온 말이다.
이 책은 한글판 특별부록이 있다. 우리말 어휘 중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실려있다. 틀린 단어와 맞춤법에 맞게 쓴 단어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지만 자주 틀리는 단어는 매번 아리송하다. 복사해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자주 보면 좋겠다.
저자가 알려주는 40가지 방법을 모두 익히고 싶다. 그 중에서 위에 제시한 몇 가지 방법 만이라도 적용하면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든 노력한다고 해서 단숨에 나아지지는 않는다. 계속해서 읽고 쓰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언젠가 부쩍 성장한 내 글을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글쓰기에 관해서 처음 읽은 책은 유시민 작가님의 책이었다. 문장을 간결하게 하라는 가르침을 가슴에 새겼다.
글을 쓴 뒤에 소리 내어 읽어 보라는 충고를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매번 마감 시간에 쫓기다 보니 눈으로만 읽어보고 수정해서 올리게 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도 이미 다른 책에서 본 것이 대부분이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비법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이 책은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100권을 엄선했다. 거기서 가장 많이 나오는 내용과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방법을 40가지로 정리한 책이기 때문이다. 40가지 모두 머릿속에 새기고 싶지만 그 중 인상적인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제일 중요한 문장 작법 1위는 간결하게 쓴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단어를 삭제하고 간단하게 쓴다, 문장을 짧게 쓰라고 강조하고 있다.
4위는 일단 쓴 글은 반드시 수정하고 다듬는다. 수정하지 않은 글은 세수도 하지 않은 맨 얼굴과 같다. 동네 편의점 가더라도 잠옷 차림으로 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길게는 일주일, 적어도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다시 읽어본다. 프린트해서 종이로 읽어보는 것이 좋다.
49페이지. 미디어 평론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마이클 매클루언은 종이에 인쇄된 글을 읽으면 뇌가 분석 모드로 바뀌기 때문에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실수를 찾아내기 쉽다고 말한다. 인간의 뇌는 종이에서 반사된 빛, 즉 반사광을 읽으면 '분석 모드'로 변한다. 반면 모니터 화면에서 발사되는 빛, 즉 투과광을 읽으면 '패턴 인식 모드'가 된다. 패턴 인식 모드가 된 뇌는 문장의 세세한 부분은 무시한 채 전체적인 흐름과 패턴만 읽으려고 한다... 결국 종이에 인쇄된 글을 읽어야만 분석력, 이해력, 사고력이 길러지는 셈이다.
5위 쉬운 단어를 선택한다. 지적 수준을 자랑하고 싶더라도 중학생이라도 이해할 정도의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독서를 많이 해서 지적 수준이 높지만 말이다.
8위가 아이디어는 생각날 때마다 메모하고 노트에 적는다. 섬광처럼 떠오른 아이디어는 금방 사라진다. 날아가기 전에 붙잡아서 글감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10위 '훌륭한 문장'은 반복해서 읽는다. 20위 훌륭한 문장을 베껴 쓰고 모방한다. 10위와 20위는 연관되어 있다. 좋은 문장을 통해서 어휘력을 늘리고 문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책을 반복적으로 읽고 필사를 하라는 것이다.
81페이지. 스포츠 선수나 프로 연주자를 보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기술을 익힌다. 문장도 마찬가지다. 같은 책을 반복해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문장력이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문학을 가르칠 때의 에피소드다. 그는 수강생들의 문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음 3가지를 주문했다고 한다.
첫째, 텍스트를 반복해서 읽어라. 둘째, 그 텍스트를 좋아하려고 노력하라. 셋째, 궁금한 부분은 목록으로 정리해 두라.
15위 일단 많이 써본다. 양에서 질로 전환된다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잘 쓴 글이 되든 못 쓴 글이 나오든 일단 많이 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이다. 칭찬과 격려라는 보상을 자신에게 주어야 계속할 수 있다. 자신의 글을 비하하며 스스로를 질책하기만 해서는 나아가기 힘들다. 이전에 읽은 <무적의 글쓰기>에도 나온 말이다.
이 책은 한글판 특별부록이 있다. 우리말 어휘 중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실려있다. 틀린 단어와 맞춤법에 맞게 쓴 단어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지만 자주 틀리는 단어는 매번 아리송하다. 복사해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자주 보면 좋겠다.
저자가 알려주는 40가지 방법을 모두 익히고 싶다. 그 중에서 위에 제시한 몇 가지 방법 만이라도 적용하면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든 노력한다고 해서 단숨에 나아지지는 않는다. 계속해서 읽고 쓰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언젠가 부쩍 성장한 내 글을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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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