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많은 초등학생용 국어 독해 문제집들이 나와있는데

그 중 우리 아이가 가장 즐겁게 풀고 있는 것이 이지스에듀의 바빠 시리즈.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5단계>를 시작해보고 있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마당 별로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1~2단계에는 전래 동화, 이솝 우화 등과 과학, 사회 교과 지식 관련 내용이 나왔었고

3단계에서는 탈무드도 등장했는데

5단계가 되니 고사성어가 유래된 이야기부터 기행문 등의 다양한 주제의 생활문도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문학 영역의 교과 과학과 사회 분야의 글들도 꾸준히 나오니

학교 공부와 배경지식 쌓기에 도움이 되어서 좋다.

고사성어 중 '백문불여일견'을 보면 제목에 뜻이 한 문장으로 나오고

한자도 한 글자마다 음과 훈이 설명되어 있어서

한자와 함께 이해하기에 좋았다.

마음 속으로 읽는 묵독과 달리 소리내어 읽는 음독에서 글에 대한 이해도가 더 올라가는 경우가 있고

특히 저학년은 소리로 듣는 독서가 더 이해하기 쉬운데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5단계>에서는 고학년 단계에 이르러서도

이렇게 소리내어 읽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고사성어 유래 이야기는 시대적 배경의 특성 상 생소하고 어려운 어휘가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런 낱말들은 지문 속에서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되어 있고

아래에 어휘 뜻이 정리되어 있어서

바로바로 확인하고 나중에 한 눈에 살펴보기에도 좋다.

삽화도, 지문도 흥미로워서 아이가 집중해서 재미있게 한 번에 잘 읽고

지문 안에서 들어갈 내용을 추측하는 문제를 위해

빈 칸으로 비워놓은 문장도 있었다.ㅎ

이 글에서 배운 고사성어를 문장으로 설명한 것을 보면서 빈 칸을 채워 완성하는 문제를 통해

긴 글의 중요한 핵심을 요약하는 것도 배우고

부담 없이 빈 칸만 채우면 되니까 쉽게 고사성어도 익힐 수 있다.

각 문제 번호 아래에 보면

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키울 수 있는 사고 능력에 대해 표시되어 있어서 참고하기 좋다.

내용을 이해했는지 단순하게 팩트만 물어보는 문제들만 있는 독해 교재들도 많다.

반면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는 추론해서 적용하는 문제들이 많이 보여서

사고력을 발휘하고 더욱 키울 수 있게 만들어주니

단계별로 쭉 공부시켜보면 좋을 것 같다.

교과 공부에도 도움되는 비문학 지문들.

이해에 도움되도록 삽화나 사진들도 나와있어서

아이가 굉장히 흥미로워하며 집중해서 읽고는 했다.

아무래도 교과 공부할 때에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비문학 영역 독해 문제집을 통해서 어려운 글 읽기도 연습하고 배경지식을 쌓고

어려운 과학 용어들을 미리 어휘로 익히기에도 좋은 일석삼조의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5단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글의 종류가 등장해서 더 반갑고 참신했다.

기행문과 설명문을 대화문 형식으로 읽기도 했는데

인물 별로 대사가 바뀔 때마다 얼굴을 그림으로 나타내니 아이가 읽기에 좋았고

이런 형태의 글을 어려워하지 않고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신라인의 주사위, 주령구라는 생소하고 어려운 소재를 일기 형식의 글로 융합해서

재미있게 읽기도 하고

판독, 복제품과 같은 어려운 어휘도 정확한 뜻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역사 유물 발굴 소식을 생생하게 기자의 인터뷰 글로 읽는 것도 있었는데

이런 매체의 글을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터라

신기해하면서 인터뷰라는 글의 형식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요즘에는 책 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인터넷 등 다른 여러 매체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이므로

이렇게 다양한 형식의 글을 접하며 독해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한 트렌드인 것 같다.

마당 별로 어휘 복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만든 것도 매력.ㅎ

초성으로 어휘를 맞히거나, 낱말퍼즐, 가로세로퍼즐 등의 퀴즈 형태로

놀이하듯 어휘 복습하고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다.ㅎ

아이가 독해 공부를 하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재미있고 다양한 지문의 선별부터 어휘력, 사고력, 독해력을 두루두루 발달시킬 수 있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5단계>였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