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리뷰

꿈쓰다
- 작성일
- 2025.6.7
스파클
- 글쓴이
- 최현진 저
창비
🏷️ 살아남았다는 죄목
5년 전의 끔찍한 사고!
각막이식이라는 행운!
그러나,
의식을 찾지 못하는 동생,
꿈을 포기해야 했던 아빠,
생업을 책임져야 했던 엄마,
그리고 부모의 이혼!
온전히 살아남았기에 가져야 하는 책임감과 죄책감은 눈부심과 눈의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각막이식이라는 행운을 얻게 되지만, 그 앞에 놓인 '배유리'의 삶이 행운인지는 미지수입니다!
✔️ 그러니까 실은 미안한 마음이었다. 나의 행운이 누군가에게는 불행이라는 것. 그건 내게도 아픔이니까.
🏷️ 눈앞의 사라지지 않는 눈송이!
어느 날 미지수X(기증자)를 찾기로 마음먹습니다. 기증자 영준의 흔적을 따라가다 또 다른 인연, 시온을 만납니다. 세 사람(유리, 시온, 영준)의 인연이 겹쳐지는 '눈사람'과 더불어 흔적을 따라 제주에 도착합니다.
마지막에 다다라야 눈부심도, 통증도,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눈송이도, 끝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혼자 온전히 멀쩡하게 살아냈다는 죄책감도, 누군가의 불행으로 행운을 가졌다는 책임감도 말이죠!
🏷️ 밝혀지는 진실과 나로서 산다는 것!
5년 전 화재 당시, 동생만 데리고 나간 후 돌아오지 않은 할머니에 대한 억한 심정이 그대로 남아있는 유리입니다. 하지만 동생은 어찌 된 일인지 한참이 지난 후에야 병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날의 진실과 더불어, 묵은 자신의 감정과 지금의 마음을 마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추운 겨울이자 힘겨운 여정을 이겨내야만 바로 설 수 있게 됩니다!
✔️ 사람들은 흔들리는 것을 굉장히 무서워하지만 중심을 잡으려면 흔들림은 필연적이래.
📌 프롤로그에 등장한 눈(目) 속에 콕 박힌 눈(雪)을 동생에 비유합니다. 결국 감정 해소와 더불어 추운 겨울 같은 아픔과 마주했을 때, 다다를 수 있었던 곳은 자신의 반짝이는 꿈과 동생과의 재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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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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