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monica
- 작성일
- 2007.10.20
친절한 복희씨
- 글쓴이
- 박완서 저
문학과지성사
우리나라도
2008년 7월부터 노인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다는 이야기에
일본 노인복지시설 관련한 책을 읽던중이었답니다.
이유는? 업무상 필요해서이기도 하지만,
나이 40을 넘는 문턱에서 내 노후가 궁금궁금~해지니까요...
우리보다 앞선 제도를 갖춘 일본을 부러워 하던중.
퇴근한 동료의 책상머리에 홀연히 놓여졌던 박완서님의 <친절한 복희씨>...
다음 날 아침까지 돌려줄 생각으로 새벽까지 눈비비며 열심히도 읽었더랬습니다.
역시~
그전에 읽었던 와타나베 준이치의 <둔감력>처럼 재밌게,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더군요~ 부담스럽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면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답니다.
장편으로 출간된 그남자네 집도 단편으로 들어가, 다시 읽는 기쁨을 누리는 등...
내 이야기인듯한 여러 '복희"씨를 밤늦도록 만나는 기쁨도 솔솔치 않더라구요.
내 노후의 삶, 내 나이든 후의 정서 등등이 궁금해지는 때.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미래상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정감이 가는 책이었답니다.
그리고..20년후의 나도 박완서님처럼
조그마하면서도 단아하게
그러면서도 감정풍부한 삶을 살 수 있을지...
어쩌면 박완서님의 여러 모습 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으로 만나면 더욱 재밌는
책인듯 하네요.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