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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짬뽕 탕수육
글쓴이
고경숙 외 1명
재미마주
평균
별점9.3 (42)
banatto
짜장, 짬뽕, 탕수육. 목록의 여러 동화책 중에서 가장 눈길이 먼저 가는 제목이었다. 아마도 내가 자장면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게다가 자장면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는 짬뽕과 비싼 탕수육까지 모두 있으니 내가 눈길을 돌릴 수 없음이 당연했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중국 요리집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동화의 주된 내용인 줄 알았는데, 실제 내용은 크게 달랐다. 종민이라는 초등학생이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를 오면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일종의 텃새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나중에는 종민이가 재치를 발휘하여 이를 해결한다. 그리고는 따스한 햇살이 비춘다는 말로 끝난 것으로 보아 동화에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암시하며 동화는 끝나게 된다.
이 동화의 작가는 실제 현장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잘 관찰하여 유치하지만 어린 학생들의 놀이와 생각을 잘 써낸 것 같다.
가장 인상 깊고 나와 주인공인 종민이를 동일시하게 된 부분은 큰 덩치의 아이가 종이민이를 계속 괴롭혀 주먹을 부르르 떠는 부분이었다. 여기에서는 내가 분해서 큰 덩치에게 하이킥을 날리고 ‘야, 까불지마.’라는 말을 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종민이는 왕, 신하, 거지를 대신해 짜장, 짬뽕, 탕수육을 외쳤는데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김밥, 쫄면, 돈까스를 외쳤을 것이다. 부모님께서 인천에서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김밥은 1000원, 쫄면은 3000원, 돈까스는 4000원이다.
동화라서 그런지 책 속의 그림들이 큰 역할을 했다. 덩치의 심술궂은 표정과 오줌 누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사실적이어서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의 그림은 종민이네 가게에서 아이들이 자장면을 먹고 있는 그림이었는데 뒷내용을 짐작하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을 보고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이런 동화를 썼다는데서 개인적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어린이 문학의 이해’ 강의를 열심히 들어 예쁜 동화를 썼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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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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