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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2.7.1
이기는 정몽구 지지 않는 이건희
- 글쓴이
- 박상하 저
펜하우스
[12-118]이기는 정몽구 지지않는 이건희(박상하, 2012)
I.느낌
①영향력이 크다
-가끔 컨설팅과 관련하여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자동차와 전자산업이 국내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체감하게 된다. 북쪽으로는 김포에서 서울 옆의 남동공단, 송도, 시화공단, 화성, 평택에서 천안, 음성, 대전, 전주, 대구, 부산, 창원 등 전국 어느 곳이든지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이나 모듈공장이 없는 곳이 없다. 전자관련 부품이나 모듈공장도 마찬가지이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두 사업이 휘청하면 대한민국이 휘청하는 것이다.
-60여 년 전 해방 때나 한국전쟁 이후 폐허상태의 우리나라나 산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비교해본다면 상상이 되지 않는 발전상이라 할 수 있다. 아니 가까운 1980년대 경공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막 중화학공업과 IT산업의 기초를 닦아가던 시기에도 감히 상상하기 힘들었던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자동차산업과 전자산업은 글로벌 경제시대의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기초가 되어 있다.
②결과를 보이다
-이러한 영향력은 개척기의 창업주들이 세상을 떠난 1980년대 이후 자동차산업과 전자산업을 비롯 그룹사의 중추적 의사결정을 감당하며 경영을 해온 대표적 2세 경영자들이 성공적으로 경영역량을 발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아니할 수 없다. 그들은 다른 2세 경영자들과는 달리 결과를 보인 것이다.
-지배구조와 관련된 상반된 논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고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뒤를 이은 정몽구회장과 이건희회장은 상이한 경영스타일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역량을 발휘하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③선대의 영향력은 아직도...
-하지만 아직 선대의 영향력은 변함이 없이 남아 있다는 느낌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몽구회장과 이건희회장의 리더십을 심층분석하면서 책의 1/3정도의 분량을 선대 회장들(고 정주영 회장 & 고 이병철 회장)과 관련된 스토리로 채우고 있으니 말이다.
-이는 정몽구회장과 이건희회장의 리더십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그룹의 역사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하여 분석을 해야만 하는 독특한 한국적 현실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④그들의 리더십이 강한 것인가? 시대가 그들을 필요로 한 것인가?
-어떤 이들은 오너경영이 필요하다고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수많은 2세 혹은 3세 경영인들이 잘못된 오너경영으로 눈물의 고배를 마시고 그룹사가 해체되는 역사적 현장을 15년 전 IMF관리체제 이후의 경제의 역사 속에서 이미 보아왔다. 이런 점에서 정몽구회장과 이건희회장은 충분한 경영역량과 리더십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관련하여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을 듣는다. 수성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룹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정몽구회장과 이건희회장은 틀림없이 선대의 창업주들과는 다른 독특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들이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을 이어받는 1980년대 이후의 시대가 이들을 요구하였는지도 모른다.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변화시킨 현대그룹이나 “치밀한 분석과 제일주의, 그리고 의사결정 이후의 신속한 추진력”으로 일정한 산업분야에서 세계무대를 장악한 삼성그룹의 기업문화와 경영스타일에 맞는 리더로서 이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경영역량을 발휘했는지도 모른다.
-그 세밀한 분석이 이 책에는 소개되어 있다.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의 역사적 흐름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와 저술경험을 가진 저자의 분석은 두 최고경영자의 리더십 특징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향후 경제의 흐름을 따라가고 예측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⑤누구에게 필요한 책인가?
-기업 경영자 & 관리자
-리더십 연구자
-경영전략 연구자
-창업을 꿈꾸는 이
-학생
-고위공직자
이런 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http://blog.naver.com/nolaboja25 , http://www.facebook.com/kenlee.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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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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