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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함께 읽기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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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글쓴이
은상 저
빚은책들
평균
별점9.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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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보았던 좀비물 중에서 좀비의 탄생이 가장 그럴 듯 한게 아닌가 싶다.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부르기에는 약간 애매한 좀비를 향한 이중적 태도를 현실 속 사람에 대한 태도와 견주어 보게 한다. 이렇게만 보면 좀비에 대한 고찰인가 싶지만 사실 이야기 전개는 매우 빠르면서도 등장 인물이 고등학생들이기에 너무 철학적이지도 고루하지 않으면서 즉각적이면서도 계산적이지 않은 판단으로 이야기를 빠르게 펼쳐간다.



 



이야기 배경은 1989년. 독재를 끝냈다고 생각한 그 시점.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일률적으로 통제하려는 윗선. 사람들은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통제가 아닌 자유를 꿈 꿨을 것이다. 등장 인물인 고등학생들을 통해 어른들의 성향을 대신할 만한 성격을 대표한다.





의도하지 않은 좀비를 만들만한 약이 만들어지고 비밀리에 장난삼아 한 두명에게 시도해봤던 말 잘듣는 약이... 의도하지 않게 불분명 다수에게 퍼뜨려지고 해독약이라고 불리울만한 약을 구하기까지.. 방금 전 친구였고 사람이었던 이들을 대상으로 괴물 좀비라고 생각하고 싸울지 해독약을 구하는 그 순간까지 인간으로 보며 버텨야할지 선택을 해야하는 긴박했던 그 짧은 시간에 대한 이야기



 











#선데이블러디선데이



#선데이석영



 



석영은 오토바이를 훔친 것으로 인해 학교에서 징계를 피하는 대신 아버지의 명령 아닌 명령으로 정치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당시 삼청대를 흉내낸 학생들의 개도를 위한 공간으로 묘사된다. 그곳에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세상 흘러가는대로 바라보지 않고 조금 삐뚤어지게 세상을 바라보되 유머 감각을 살짝 내보이며 사람과 함께 하는 세상의 시선을 보이는 등장인물.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결단력있는 인물









사실 정치캠프는 여당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미래 유권자를 세뇌교육하고픈 의도를 가진 것이었다. 그래서 정치캠프에는 이런 저런 학생들이 급조되어 모인 감이 없잖아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자유 토론이 주된 활동인데 사회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통제와 억압을 숨긴 말뿐인 자유를 내세웠다.



 











#선데이상훈



 



문제의 발단을 가지고 온 상훈. 또라이라고만 알고 있던 상훈은 진짜 또라이 같은 상황을 후에 발생시킨다. 기생충이 숙주를 좀비로 만드는... 물론 이렇게 한 줄로 요약하면 황당하기 그지 없지만 이야기 속 전개를 따라가면 으흠.... 비약이기는 하지만 인간은 목적을 위해 못하는 것이 없는 족속이므로... 하며



 









#선데이좀비물



 



문제의 발단은 좀비스러운 존재로 살짝 변화하기만 했던 그 물건이... 누군가의 손에서 물건이 쓰이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병이 될 수도 있다고 했던가... 바로 악한 의도에 넘겨진 문제의 물건으로 인해 사건은 발생하게 된다.



 









#선데이좀비



#선데이현웅



 



등장 인물 현웅. 겉모습만 봐서는 사람 판단하지 말자. 충남권에서 싸움 1. 그런데 현웅의 리더십은 꼭 쌈질을 통해 이겨서 가지고 온 리더십이 아니었고 그 안에서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라고 할까 기본이 있기에 리더로서의 필요한 부분을 볼 수 있다.





이들과 더불어 주요 인물.. 좀비가 되어 버린 학생들을 끝까지 살려낼 수 있는 사람으로 보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인물 유선. 유선의 쌍둥이 충걸. 아버지를 따라 권력을 위해서라면 적당히 사람을 이용하고 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 인물.



 



등장인물은 학생이지만 이들이 보이는 모습은 어른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야기는 의도치 않게, 캠프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좀비와 같은 상태가 되어버리고 이를 해독할만한 약이 구해질 때까지 좀비가 된 아이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서 대치한 상황 전개이다. 다만 이때 좀비가 된 아이들은 영원회복 불가 상태가 아니다. 그러므로 과연 좀비로 보고 처치해야 할 상황으로 판단해야 하느냐 아니냐는 인간으로서의 폭력성을 경험하게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치지 않으면 본인이 좀비가 되고 적당히 쳐서는 떨쳐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야기 배경 속에 깔려있는 정치 상황이 독재가 지속되면서 이를 활용하여 권력욕을 발휘하는 인간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대치로 이어진다. 아마도 독재를 하는 이들은 사람들을 좀비처럼 말 잘듣는 조종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그들에게 유리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이를 대항하는 이들은 묵과하지 않으며 결국 퇴치해버린 좀비처럼 이겨낸다는 이야기 전개이다. 하지만 좀비가 왜 좀비인가. 좀비시리즈를 보면 해마다 끊이지 않고 좀비2 좀비3 하고 나오지 않는가. 독재의 잔재가 죽지 않는 좀비처럼 스물스물 기어나온다라고 스스로는 생각해 봤다.



 



물론 작가는 재밌게 읽어질 소설로 보아주길 바랬을 것이다. 이야기는 너무 흥미롭고 재밌고 책이 도착하고 딱 하루만에 읽혔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선데이블러드선데이



#은상좀비물



#신상좀비



#학원물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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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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