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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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5.20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에서 죽음이란 자비가 없다. 이 영화 시리즈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그냥, 좀 더 잔인하고, 극적으로 죽기 위해 등장한다.
죽음이 다가온다는, 시동이 걸리는 장면들이 보는 이들의 항문에 담 걸리게 하더니 곧 다 알고 있지만, 그 아는 맛을 기가 막힌 타격을 준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죽음을 당하는 강도와 살벌함에 깜짝 놀랄 새도 없다.
이 시리즈가 미국에서는 인기를 많이 얻어서 5편까지 나오다가 끊어졌다. 그리고 14년 만에 후속작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 영화에서 죽음을 속여야 한다. 그래야 자비 없는 이 시리즈의 죽음을 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피하면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맛이 안 난다. 첫 시작부터 관객들의 혼을 빼놓기 위해 작살나는 죽음들이 팡팡 터진다. 영화가 발전했다는 건 이 시리즈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래픽의 발달로 쓰레기 차 안에서 얼굴이 반으로 갈리면서 떨어져 나가는 장면은 아주 정교하고 무섭게 잘 만들어졌다. 이런 고어한 죽음의 장면을 보는 게 데스티네이션의 매력이다.
그래픽의 엄청난 발전이 있어도 그래픽은 그래픽이라 잔인한 장면이지만 그렇게 막 그렇지는 않다. 사람들은 몹시 재미있다는데, 특히 해외에서 열광이라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그냥저냥 공포물 팬이라면 시간 죽이기 정도로 보면 된다. 나는 말 많은 인간들이 아작 나는 꼴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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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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