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17세의 학창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Yes라고 대답할것이다. 나는 아직 젊다고 볼 수 있는 20대지만 성장기에 겪은 정신적 트라우마로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고 현재 진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공부보다는 좀 더 의미있는 일(ex 친구와의 관계, 삶의 경험, 나에게 소중한 것) 등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싶고 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을 할 생각도 상당히 있다. 이처럼 개인마다 구체적인 계획은 다르겠지만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고 성공한 삶을 사는 사람일수록 No라고 대답할 확률이 높고 현실의 상황보다 학창시절의 기억이 좋았던 사람이였다면 대답은 아마 Yes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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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오도넬의 경우는 후자였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농구 선수로의 장래를 포기하고 당시 사랑했던 아내와 아이를 택했지만 그 후 어떤 일이 일어날때마다 과거에 얽매여 ＇그때 내가 대학을 갔다면 지금처럼 살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그 과정에서 좋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지 못했고 아내와의 이혼 위기까지 가지만 돌아간 학창시절에서 많은 것을 느끼며 새출발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