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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두 얼굴
글쓴이
금준경 외 1명
인물과사상사
평균
별점9.7 (7)
보라구름

 



2023 과학계를 만든 인물’(네이처10)에 챗GPT 선정



2023년은 챗GPT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었던 한 해였다. 연일 신문과 방송에 기사가 보도되고, 책도 쏟아져 나왔다. 2023년 2월에는 타임지에서 챗GPT를 커버스토리로 다뤘고, 2023년 12월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2023 과학계를 만든 인물’(네이처10)에 챗GPT를 선정했다. 정말? 챗GPT의 정보 제공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진 나머지 이 사실이 진짜인지 뉴스를 검색해서 확인까지 해봤다. 확인해 보니 사실이었고, 개발자와 함께 선정되었다.






챗GPT의 아버지인 오픈AI 수석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도 자신의 피조물과 함께 네이처10에 선정됐다. 네이처는 수츠케버에 대해 “챗GPT 의 개발자인 동시에 AI의 안전성을 고민하는 인물”이라며 “논란이 가득한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것이 사회를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했다. 수츠케버는 ‘현대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의 수제자로 AI를 경계해야 한다는 신념이 강한 인물이다. 지난달 “지나치게 AI 상업화에 치중한다”는 이유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를 퇴출시켰던 오픈AI 이사회 반란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





조선일보 12.15




당신이 지금 보는 이미지는 누가 만들었을까



책 표지를 봤을 때 예상은 했지만 책날개를 펴보니 예상이 맞았다. 이 책의 표지는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인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에서 만든 것이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웹소설의 표지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내는 현상도 한때 이슈가 되었던 바 이제 책 표지에서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이미지를 보는 것이 낯선 일은 아니게 된 셈이다.





챗GPT가 직접 대답한 챗GPT의 두 얼굴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든 두 얼굴에 담긴 의미는 챗GPT 이야기가 화두로 나올 때 공통적으로 나오는 음과 양이다. 그래서 과연 챗GPT에게 이 질문을 하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궁금했다. 구글 바드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에 동일한 질문을 했고 좀 더 잘 요약된 버전은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의 답변이라 생각하여 아래와 같이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의 답변을 덧붙인다.





챗GPT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1.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 챗GPT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며, 자연어 이해(NLU)와 자연어 생성(NLG) 기술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2. 사회적 문제: 챗GPT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를 이용하여 불법적인 정보를 생성하거나, 혐오적인 발언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3.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챗GPT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윤리적인 책임을 가지고 사용해야 한다. 챗GPT를 이용하여 생성한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불법적인 정보나 혐오적인 발언을 생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도록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과 운영에 대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챗GPT의 두 얼굴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류, 불안에 떨고 있나



챗GPT의 사용과 쓰임새를 두고 우리가 가장 궁금한 것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게 되고 직업을 잃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아닐까 한다. 책에서도 기자가 대체될 수 있는지, 창작(그림, 소설, 카피 라이팅) 활동, 방송활동(라디오 진행, 아나운서의 역할 등)을 수행하는 챗GPT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직은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팩트 체크(정보의 신뢰성), 학습 언어의 축적 및 고도화, 윤리적인 책임 및 데이터 사용에 대한 저작권료 지불 등에 대한 문제가 점차 해결된다면 5년 이후 미래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직 확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 윤곽은 미리 그려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실제 사례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정보나 서비스 검색은 역시 한국 서비스가 우세



검색 포털에서 구글이 1위를 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 그래서일까 구글의 바드는 영어가 아닌 제2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우선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인 빙챗도 한국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한국어에 대한 정보 검색은 여전히 하이퍼클로버X가 단연 편리하고, 정확도가 높았다. 빙챗으로 경주 여행 코스를 짜달라는 요청에 대한 예시가 본문에도 나와 있다. 하지만 지난가을 실제로 경주 여행을 앞두고 빙챗으로 이런 요청을 이미 해본 바 있는데 빙챗은 존재하지 않는 여행지를 코스에 넣기도 하고, 엉뚱한 정보를 제공해서 이를 다시 네이버 검색으로 검증하는데 시간이 더 들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다시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지만 언어학습 데이터를 쌓는 데 있어 아직까지 한국어로 활용하는 것은 국내 서비스가 더 우위에 있다고 본다. 책에서 직접 다루지는 않았지만 카카오톡의 아슉업(askup)도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사용 편리성이 높다.





인류의 절멸성, 경고



우리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보조적인 수단으로서의 챗GPT라고 여기고 마냥 안심하기에는 챗GPT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고 우리 삶에 침투하는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만약 이를 체감하지 못한다면 아래의 내용을 눈여겨보면 좋겠다.





2023년 5월 인공지능 업계의 대표적인 개발자, 경영자ㅣ, 연구자 350명은 인공지능안전센터 명의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오픈AI의 샘 울트먼 CEO를 비롯해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등이 참여했고,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요수아 벤지오 교수와 제프리 힌턴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류 절멸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은 전염병과 핵 전쟁에 준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 -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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