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공룡전시관- 해남 우항리 공룡 박물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공룡에 관련된 서적이나 공룡모형을 한번쯤 구입해본 경험이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다들 한번쯤 있을 것입니다. 특히 베티의 두 아들들이 열광하는 장난감은 공룡이 새겨져있는 팽이랍니다. 줄을 감아 휙 던지면 공룡모형이 뱅글뱅글 돌아가며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이처럼 공룡은 멸종된 존재이지만 우리들에게 매우 친숙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먼나라 이야기일것만 같은 공룡이 한반도에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석은 과거 지구상에 살았던 생물의 역사를 생생하게 알려주는 산 증거물입니다. 아주 오래전 생물이 죽어 바닥에 가라앉고 수 많은 세월동안 생물의 유해에 돌과 흙, 모래등이 뒤덮어 다시 단단하게 굳어져 암석이 되고 풍화와 침식작용 및  지각변동으로 인해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화석이라고 하지요. 우항리 공룡박물관 지상전시실에는 각종 다양한 화석들과 인류의 유골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룡뼈 화석을 비롯하여 식물화석, 동물화석, 익룡 발자국 화석등을 포함한 각종 흔적화석까지...

지금은 지구상에 살지 않는 생물도 화석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화석하나만을 가지고도 화석속에 남겨진 생물이 살았던 지구의 기후와 환경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하니 화석은 살아있는 지구의 과학역사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의 공룡

공룡은 중생대의 트라이아스기부터 지구상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공룡을 알려면 판구조론에 대해서부터 설명을 시작해야합니다.

지구는 아주 오래전에는 하나의 판으로 붙어있었답니다.

이맘때부터 사실은 공룡이 살기 시작한거예요. 이때는 지구가 하나의 땅덩어리였으니까 공룡은 이대륙 저대륙을 마음대로 활보하고 다녔겠지요. 그래서 공룡의 종류가 좀 적고 단순했답니다.

그러다가 공룡들의 천국 쥐라기가 되면 두개의 판으로 갈라지게 되요. 쥐라기라는 말은 들어보셨죠? 중생대를 셋으로 나누면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나누는데 두번째에 해당되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지구 기후가 고온다습한 기후로 변하게되고 판이 갈라지면서 대륙간에는 서로 다른 종류의 공룡이 살게 되었어요. 그래서 공룡의 종류도 훨씬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백악기가 되면 지금의 5대양 6대주의 대충의 틀이 완성이 되고 각 대륙별로 다른 공룡들이 서식하면서 더욱더 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는 백악기 공룡들이 살던 곳이랍니다. 우항리 및 경남 고성 일대 지층들은 모두 백악기 시대의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지층들입니다.

실로 놀랍지 않나요? 우리가 백악기 시대의 지층을 눈으로 보고 잇다니^^

우항리에서는 독특하게 익룡발자욱이 발견되어 더 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입니다. 무려 세계최대 규모인 30여개를 훨씬넘는 익룡발자국을 통해 익룡의 걸음걸이와 보행자세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연구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럼 그렇게 번성했던 공룡들은 왜 멸종했을까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최근에는 운석충돌설이 더 큰 확신을 얻고 있습니다.

공룡이 죽은 화석 주변으로 지구에서 발견되지 않은 성분의 암석성분이 발견된 흔적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무서운 육식공룡 폭군도마뱀- 티라노사우르스

 

베티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의 모형들은 정말  실감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규모면에서나 시설면에서나 우리나라 최고의 공룡박물관이며 학술적인 가치또한 우수한 곳이라 하겠습니다. 매표하고 전시실입구로 들어서면 지하에 전시된 무시무시한 공룡 한마리가 눈길을 끕니다. 바로 티라노사우르스인데요. 백악기 후기에 나타난 육식공룡으로 아이들이 가장 열광하는 공룡 중 하나이지요. 가장 큰 육식공룡 중 하나로 미국.캐나다.몽골 일대에 서식했습니다. 공룡들은 몸집은 크지만 대부분 뇌가 작은데 반하여 티라노사우르스는 견고하고 큰 머리를 가진 영리한 육식공룡이었답니다. 뒷발은 길고 힘이 강하여 빠르게 달릴 수 있었으며 두껍고 큰 이빨은 동물의 뼈까지 부수어 삼킬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였답니다. 앞발이 매우 작고 짧으며 두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우항리 공룡 박물관 옥외 전시실 주요 볼거리 알아보기

 

해남 이크누스, 우항리 엔시스는 해남 우항리에서 발견된 익룡발자국에 붙여진 학명입니다.

우항리크누스 전아이, 황산이패스 조아이는 물갈퀴 새발자국에 붙여진 학명입니다. 이는 우항리가 세계적인 신종학명으로 보고된 유일한 화석지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자연유산입니다.  옥외전시관에서는 유리막으로 보호되어있는 공룡발자국과 익룡발자국, 물갈퀴 새발자국을 만날 수 있으며 각정 지층과 습곡도 관찰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살아있는 과학교과서를 야외에서 만나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백악기 지층과 그대로 보존된 공룡발자국

 

세계 유일의 학명을 가진 익룡 발자국 이름하여 해남 이크누스, 우항리 엔시스

 

전국의 수많은 박물관을 둘러본 베티이지만 이렇게 웅장하고 자연친화적이며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박물관은 보기 드물게 만날 수 있는 행운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멀고도 험한 길이었지만 아이들이 4학년으로 진급하기 전에 다시 한번 더 가서 공부하고 싶은 훌륭한 박물관이라 하겠습니다. 해남을 방문하는 가족여행자들은 놓치지 마세요.

해남에는 자랑스러운 백악기 공룡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해남우항리 공룡박물관이 있습니다.

 

해남우항리 공룡박물관 홈페이지 사이버 어린이박물관에 나오는 공룡관련퀴즈문제를 풀어보고 방문해보세요. 도움이 많이 됩니다^^  덧붙여: 스크랩은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본 게시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도용하는 것은 절대 금합니다.          베티짱은 지적 재산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스크랩 해가실 때는 공감과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세요^__*~          요 아래 손가락 버튼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