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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크릿
글쓴이
마담 호 저/임수택 역
에이지21
평균
별점8.5 (56)
하루

찰스 디킨스 원작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 스크루지는 하룻밤 꿈속 체험으로 진정한 부란 무엇이며 참된 Noblesse oblige(노블레스 오블리쥬)의 의미를 가슴으로 깨달은 수전노의 본보기이다.


<부의 시크릿>을 읽기전에는 우습게도 How to become rich를 기대했었는데 문학속 주인공인 스크루지가 생각나는 걸 보니 이 책이 기대하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 듯하다.


화교계 남편과 미국에서 사는 저자는 유대인부호들의 생활상을 예로 들며 그들과의 만남과 깊이있는 대화를 통해서 알게된 진정한 의미의 부(Wealth)와 나눔(Give and Take)의 의지를 밀도있고 조심스러운 문체로 접근하고 있다. 


황금만능주의에 빠지지는 않더라도 돈의 위력이나 그것의 유무에 따라 사고와 정신이 혼돈스러워지는 현실앞에서 지극히 가진 자들의 고상한 이야기정도로 치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날마다 밥벌이에 고단한 우리의 현실이 그들과는 너무도 동떨어져 있기에 공감가능한 편견이 될 수 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지 않나에 대한 답변으로 중국속담을 들어주는데 무척 의미심장하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


-"집"은 살 수 있지만 "가정"은 살 수 없다.


-"시계"는 살 수 있지만 "시간"은 살 수 없다.


-"침대"는 살 수 있지만 "쾌적한 수면"은 살 수 없다.


-"책"은 살 수 있지만 "지식"은 살 수 없다.


-"명의"는 살 수 있지만 "건강"은 살 수 없다.


-"지위"는 살 수 있지만 "존경"은 살 수 없다.


-"피"는 살 수 있지만 "생명"은 살 수 없다.


-"섹스"는 살 수 있지만 "사랑"은 살 수 없다.


 


문득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비지니스맨이 생각난다.그는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을 카운팅하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과를 그렇게 보낸다. 셀 수도 없이 반짝이는 별들이 모두 자신의 것인양, 그것을 세는 일이 가치가 있는 것임을 주장하는 비즈니스맨앞에 어린왕자의 반짝이는 아름다움의 철학을 전할 길은 없어 보인다.


 


부호들의 자식교육관의 하나로 콜드콜(어떤 물건을 팔기 위해 예고없이 전화하거나 방문하는일)을 들고 있다. 물론 부모중 한명이 뒤에서 지켜보는 일을 하는데 어린자식에게 실패의 경험을 몸소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임을 몸으로 깨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혹은 푼돈을 버는 활동에 참여하게 함으로 돈의 개념을 심어주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본다. 비슷한 예로 독일의 경우 아이들의 물건중 작아진 옷이나 장난감, 카드놀이등을 손수 깨끗하게 정리해서 벼룩시장에 내다 팔거나 서로 바꿔쓰는 활동에 참여하게 하는 일은 일반화되어 있다.


육체연령과 정신연령이 차이가 있듯이 돈의 연령도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 갭을 줄여주는 역할을 교육에 넣어 학습하고 훈련하여 세가지 연령 밸런스를 맞추게 되면 한마디로 개념잡힌 인간이 되며 현실적 부를 갖추었을 때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우리의 정서는 지극히 감정적인데가 있다. 냉정하게 사실을 인정해야 할 때도 무조건적인 긍정적 마인드를 외치며 사실을 외면하기도 하고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대충 넘어가는 일때문에 그릇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물론 그런 결과가 무엇때문에 왔는지 분석하지 않을 때도 많다. 대부호인 그들은 그런 점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켜야 할 상식적이고 근본적인 것들을 변함없이 실천하고 행동해 왔기에 지금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기본이라는 것은 다름아닌 정말로 쉬운 것들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것을 하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자신의 성장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


그리고 그들의 감각과 인생철학이 현재의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돈은 "쓰는 것", 사람은 "사랑하는 것".


-Give and Take는 먼저 베푸는 것.


-돈이 진정한 부가 아니라는 것.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깊이 새겨볼 만하다. 부자가 아닐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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