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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내음
  1. 쓸모없는말을지껄이며신이나는놈의생각을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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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출광고가 있다. 무슨 사랑이라는데..


 


광고는 귀여운 여자아이와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나오며 시작된다. 그런데 여자는 한쪽눈 주위가 멍들어 있고 아이는 여자에게 물어본다.


"그아저씨가 좋아?"


여자는


"응"


이라고 대답한다.(맞나? 대충 비슷하게 들었음)


 


미쳤다.


 


그리고 선술집 분위기의 식당에서 자장면을 하나 시킨다.


주인 여자는 그게 불쌍해 보였는지 1 + 1 이라고 하며 자장면을 두개준다.


 


여자는 자장면을 먹다가 이런말을 한다. "탕수육 시킬걸.."


 


그리고  무슨 사랑 ~ 이라며 광고는 끝난다.


 


돌았다. 이런 광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돌았다.


 


멍들은 엄마를 보고 아저씨가 좋아? 라고 묻는다. 여자는 좋다고 한다. 자신이 맞았고 그것도 아이가 알고 있다. 그래도 아이에게 좋다고 한다. 엄마를 때른 남자를 아이는 어찌 생각해야 하겠는가.


 


그리고 돈이 없어 자장면을 시켰다. 그것도 하나를..


그런데 자장면이 두그릇이 나오자 -탕수육 시킬걸- 이라고 한다. 탕수육 시킬 돈이 있나?  1 + 1 인데 1개를 살돈이 있나?


 


대출이라는 것을 너무 미화시켰다. 미화뿐아니라 과하게 표현했다. 대출이라는 것이 힘든사람에게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말도않된다. 힘든사람이 돈을 받아서 과연 그 돈을 값을 수 있는가? 10에 7은 불가능하다. 이들의 독촉은 어떠한가.


 


대출광고의 문제점은 대출받는 방법만 보여줄 뿐, 대출금을 연체하거나 값지 못하였을 때의 상황은 하나도 설명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하루만 연체하여도 전화기에 불이난다.


일주일 연체하면 주위사람에게 빌려서라도 값아라고 한다.


한달을 연체하면 찾아온다고 한다.


석달을 연체하면 무지막지한 경고장이 날라오기 시작한다


[압류,독촉,법원통지] 등등으로 말이다. 


그에 겁을 먹고 사람들은 더더욱 깊은 나락에 빠진다.  


 


이들도 알고 있다. 법으로 정해진 독촉시간과 방법.


그래서 교묘하게 독촉을 한다. 아침 8:30분 부터 문자와 전화가 시작되고 전화를 받지 않았을 경우에는 어마어마하게 전화와 문자가 쏟아진다.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는 세번에서 다섯번 전화하며 독촉한다. 웃긴점은 마치 자신들이 선심을 쓰는듯 말을 한다는 점이다.


물론 대출을 받고 연체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 은 맞다. 하지만 말이다.


 


대출을 연체하였을 때 독촉을 이렇게 한다고 말해보아라. 그러면 과연 대출을 받을까? 10에 8명은 받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문제도, 사회가 문제고 기관이 문제다. 저따위 광고를 뿌려대고, 일수명함이 길거리를 도배한다. 그런데 정부는 뭐하는가, 서민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사람 등급을 만들어버렸다. 조선시대계급사회와 뭐가 다르단 말인가.


 


매값!매값! 존중은 사라졌다.


대한민국은 대출의 나라가 되어버렸다. 대출광고를 미화했다. 왜 미화하도록 내버려 둘까?


국민이 내는 세금보다 이들을 내는 세금이 더 많단 말인가! 국가와 이들이 협약을 했단 말인가? 정치(정사 정 :政 다스릴 치 :治)를 하는 이들이 정치(정사 정 :政 어리석을 치:癡)를 이루어가고 있다.


 


미디어의 자유, 무슨무슨자유 라고 외치지만 정부는 자신들이 지정해놓은 서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지 않는다.


 


대단하고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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