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신있는 것 중 하나가 절제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업무상 카지노에 가야했을 때가 있었지만 한 번도 정신을 놓은 적이 없다. 딱 예산만큼 즐겁게 머리 쓰며 하는 게임 즐기다가 시간 맞추어서 나온다. 직원들도 놀라게..물론 가끔 돈을 따기도 했고 그럴때는 직원들에게 아이들 선물 사갖고 가라고 나누어주기도 했다.

각설하고.

콴티코 (Quantico)는 정말 강력한 미드이다.

FBI 훈련생들이 콴티코에 있는 아카데미에서 훈련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정말 역대급이다.

시즌 1만해도 22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도저히 한 에피소드만 보고 중간에서 그만둘 수가 없다.

알렉스 페리쉬 (프리앙카 초프라)는 전직 FBI 요원이었던 아버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콴티코에 지원한다.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과 매력을 지닌..콴티코 시즌 1을 이끄는 주인공이다.

사진 오른쪽의 인물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영화같고 가장 예쁜 주인공 셀비 와이엇. 부모를 비행기 사고로 잃은 가장 부유하고 매혹적인 주인공이다.

물론, 드라마 후반전 에피소드에서 반전이 일어난다. 용감하고 씩씩하고 감성적이고 매우 섹시한 인물이다.

남자 주인공은 라이언이다. 알렉스와 비행기에서 처음 만났는데 서로 신분을 속이고 사랑을 나눈다. 사실 라이언은 FBI 요원인데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근신처분을 받고 콴티코에 잠입하여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놀란 것은 잔인한 장면 없이도 이렇게 다이내믹하고 재미있고, 출연하는 캐릭터 한 명 한 명마다 제대로 스토리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또한, FBI 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얼굴이나 손등의 상처하나도 그 이유가 명확해야 하고 요원들끼리 가족사까지도 비밀이 없이 철저히 투명해야 한다는 것...미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대단한 통제를 하면서 정보와 정치를 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 에피소드마다 완전히 다른 정말 굉장한 훈련을 한다. 실전에도 참여한다. 폭파사고, 테러범과의 전쟁..당연히 거의 매 에피소드마다 있다. 그래서 중간에 끊을 수가 없다.

사랑이야기, 사랑 장면..꽤 많다.

밤 새면서 보았다. 최근 본 미드 중 단연 최고였다. 매혹적이다.

이제 시즌 2를 볼 차례.

아, 이 미드역시 ABC 스튜디오 작품이다.

생활이 지루하신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